한류의 공공외교 효과 유형과 정책적 의미 ( http://opendata.mofa.go.kr/mofapub/resource/Publication/14200 ) at Linked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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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의 공공외교 효과 유형과 정책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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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의 공공외교 효과 유형과 정책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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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의 공공외교 효과 유형과 정책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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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문제의 제기
    2. 소프트 파워 자원의 공공외교 효과 유형
    3. 한류의 네 가지 공공외교 효과 유형의 사례
    4. 한류의 공공외교 효과의 함의
    5. 정책적 고려사항
    
    <요약> 
    
    한류는 한국 대중문화의 초국가적 흐름 현상을 지칭하며, 특히 2010년대 이래 이른바 “한류 2.0”으로 불리는 한류의 확산은 ▲영화, 드라마, 음악, 웹툰, 디지털 게임 등 대중문화의 여러 장르 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 차원에서의 새로운 확산 현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류에 대한 의미, 특히 한류가 생성하는 효과에 대한 의미에 관해서, 국내에서는 언론을 비롯하여 문화 민족주의 시각과 인식이 지배적이며, 이는 다시 두 가지, 즉 국가 브랜딩 효과와 경제적 효과로 압축될 수 있다. 한류의 외교적 활용 역시 한류 스타들을 이용한 명사외교(celebrity diplomacy)나 해외에 영화, 드라마 공급 및 상영, 현지 한류 동호회 지원, 한류 행사 주최 및 지원을 포함한 현지에서의 한류 촉진을 위한 활동 등 주로 문화 민족주의의 관점에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공공외교는 국가 브랜딩이나 상업적 이익을 넘어서는 보다 넓은 의미와 실천 영역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보다 구체적으로 한류가 어떠한 형태의 공공외교 효과를 생성하고 있으며, 이것이 공공외교에 대해 갖는 함의는 무엇인가?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서, 정책적으로 한류의 공공외교 효과를 어떻게 활용하고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인가?
    공공외교는 한류라는 소프트 파워 자원을 소프트 파워라는 힘으로 전환시키는 전환기체의 기능을 수행한다. 공공외교를 통해서 소프트 파워 자원을 실행하는 데 있어서 그 목적/효과의 측면에서 국가 중심 효과 대 초국가적 효과의 구분, 그리고 소프트 파워 자원의 실천 주체가 국가인지 또는 민간인지의 구분에 따라서 네 가지 공공외교 효과 유형을 상정할 수 있다. 그중 ‘위로부터의 국가 브랜딩’은 소프트 파워 자원을 국가가 공공외교에 활용함으로써 보다 직접적인 위로부터의 국가 브랜딩을 도모하는 유형이고, ‘아래로부터의 국가 브랜딩’은 소프트 파워 자원을 민간이 실행함으로써 간접적인 아래로부터의 국가 브랜딩 효과가 생성되는 유형이다. 한편 ‘위로부터의 초국가주의’는 국가 주도하에 국가 및 비국가행위자들이 연대하여 위로부터의 초국가주의 효과를 생성하며, ‘아래로부터의 초국가주의’는 비국가행위자들이 연대하여 아래로부터의 초국가주의 효과를 창출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네 가지 유형에 해당되는 사례들을 제시하였다. ‘위로부터의 국가 브랜딩 효과’로서는 2000년대 중반 이래 국가 브랜딩을 위해서 명사외교를 비롯해서 역대 한국 정부들이 한류를 이용한 사례들과, 이와 더불어 문화정책 및 문화산업 정책들을 제시하였다. 또한, ‘아래로부터의 국가 브랜딩 효과’로서는 2010년대 이래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한류 팬들의 한국 및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이어졌고, 이것이 한류 팬 그룹의 증가, 한국어/한국학에 대한 수요 증대, 한국의 외국 유학생 증가 등으로 이러지는 사례들을 제시하였다. ‘위로부터의 초국가주의’의 사례로서는 2021년 9월 BTS가 대통령 특별 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76차 UN 총회의 지속가능발전 회의(SDG Moment)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여 기후변화와 글로벌 보건을 주제로 한 연설을 하고 동영상(Permission to Dance) 공연을 한 사례를 제시하였으며, ‘아래로부터의 초국가주의’로서는 BTS와 전 세계에 걸친 BTS 팬 그룹 아미(ARMY: Adorable Representative M.C. for Youth) 및 한류 팬들이 국제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례들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네 가지 유형과 사례로부터 공공외교에 대한 네 가지 함의를 도출하였다. 첫째는 오늘날 한류는 문화 민족주의 및 문화 경제주의 외에도 문화적 혼종성, 지배적 서구/미국 대중문화 흐름에 대한 역류, 그리고 수용자/팬들의 적극적 관여라는 다중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둘째, 특히 한류의 혼종성은 곧 한류의 초국가성을 의미하며, 한류의 초국가성의 근원에는 한국 사회의 현실과 이슈들에 대한 ‘상호주관적(intersubjective) 보편성’에 대한 공감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는 디지털 문화, 디지털 사회의 도래로 대중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소프트 파워 자원의 형태, 전파 및 접근 양식도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회문화적 환경하에서는 소프트 파워 및 공공외교에 대한 재인식과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한류 자원이 새롭게 생성하고 있는 초국가적 힘은 ‘집단적 힘(collective power)’, ‘협력적 힘(collaborative power)’, 그리고 ‘네트워크 파워(network power)’를 포함하며, 이와 같은 새로운 힘의 개념이 오늘날 국가를 넘어서는 초국가적, ‘집단적 소프트 파워(collective soft power)’로 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초국가적 문화현상을 넘어선 초국가적 공공외교 효과의 근원으로서의 한류는, 디지털 사회로의 변화로 인해서 공공외교 역시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한류의 초국가성, 상호주관적 보편성은 정체성의 희석과 외연 확장을 통한 초국가적 공공외교와 연계되는 것이다. 독백형으로부터 대화형으로의 변화, 또한 자기중심적 공공외교로부터 초국가적 협력형 공공외교(초국가적 공적 주창형 공공외교, 상호구성형 공공외교)로의 변화를 도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분석에 기반하여 본 연구는 세 가지 정책적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첫째는 국가 중심주의를 넘어서 초국가적·협력적 공공외교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과, 둘째는 한류 수용자에 대한 청취, 분석, 이해, 관여의 필요성이다. 한류 수용자들을 단순히 공공외교의 수단이나 대상으로 인식할 것이 아니라, 이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들의 행태를 분석하고 이해하며, 궁극적으로 관여하는 활동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한류 자원을 중심으로 하는 초국가적 공공외교의 효과적 실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디지털 공공외교의 능력을 강화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 붙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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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환 교수 유럽러시아연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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