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사 교육과 ‘중화민족’의 의미:고중(高中) 통편교재(統編敎材)「歷史: 中外歷史綱要(上)」의 사례 ( http://opendata.mofa.go.kr/mofapub/resource/Publication/13871 ) at Linked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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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국사 교육과 ‘중화민족’의 의미:고중(高中) 통편교재(統編敎材)「歷史: 中外歷史綱要(上)」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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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국사 교육과 ‘중화민족’의 의미:고중(高中) 통편교재(統編敎材)「歷史: 中外歷史綱要(上)」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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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국사 교육과 ‘중화민족’의 의미:고중(高中) 통편교재(統編敎材)「歷史: 中外歷史綱要(上)」의 사례
  • 중국의 국사 교육과 ‘중화민족’의 의미:고중(高中) 통편교재(統編敎材)「歷史: 中外歷史綱要(上)」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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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문제 제기
    2. 국사 교재의 국정화
    3. &중화민족(中華民族)' 개념의 역사적 유래
    4.「歷史: 中外歷史綱要(上)」의 분석
    5. 요약과 함의
    
    
    
    
    이 글의 목적은 중국에서 시진핑 정권 수립 이후 본격화된 역사 교과서 통편화(統編化: 국정화) 작업의 경과를 살펴보고, 현재 전국 고중(高中: 한국의 고등학교에 해당)의 필수 역사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는 『역사: 중외역사강요(歷史: 中外歷史綱要)』(이하 『강요』)의 중국사 서술 구조 분석을 통해 그 국가 정체성에 관한 이해를 심화하는 데 있다.
    
    중국의 국사 교과서 통편화와 애국주의 교육 강화는 시진핑 체제의 성립 및 장기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국사 교과서 통편화 작업은 2012년 시진핑 체제의 개막과 함께 공식화되었으며, 이후 지지부진하다가 2017년 시진핑 집권 2기의 시작과 함께 본격적으로 착수되어 2017년부터 모든 소학, 초중, 고중에서 국정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시진핑 정권의 장기집권을 정당화하고 체제안정을 도모하려는 정치적 의도에 따른 것이나, 개혁개방 이후 만연한 &역사허무주의'의 극복, 일본의 과거사 왜곡 및 한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움직임 등 주변 정세도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
    
    역사적으로 중국 민족주의의 근본적 과제 중 하나는 한족(漢族)을 비롯한 56개 민족을 포괄할 수 있는 통합적 국가 정체성을 구성하는 것이었다. 20세기 초 내우외환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중화민족'이라는 정체성이 창조됐는데, 그 골자는 수천 년간 중국 대륙에서 발생한 여러 민족의 교왕·교류·교융을 통해 그 실체가 이미 만들어졌고, 19세기 중엽 이후 서구열강 및 일본과의 대결을 통해 그 실체가 의식적으로 자각되었다는 데 있었다. 그러나 &중화민족'이라는 것은 관념적 허구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이미 1950년대부터 청조(淸朝)의 판도를 기준으로 그 영역 내의 모든 사건과 민족은 모두 중국사의 일부로 간주하는 역사관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또한 최근 역사학계의 담론에서는 &중화제국'의 핵심을 보편적 제도와 우월한 문화에서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는 『강요』도 예외는 아니다.
    
    이러한 역사서술과 교육은 주변 민족의 문화와 제도의 독자성과 가치를 무시하고, 이를 중국보다 열등한 것으로 여기면서 현실정치에서의 지도와 개입을 정당한 것으로 여기는 또 다른 형태의 중국 중심주의로 발전할 위험성을 내포한다. 특히 한국의 민족 정체성은 전근대 시대 &유교 국가'에서 근대 이후 &탈중국'과 &탈식민'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는바, 중국의 새 역사 교과서의 중국 국가 정체성과 주변 민족과의 관계에 관한 서술은 단순한 역사 해석상의 차이를 넘어 보다 본질적인 민족 정체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
    
    
    * 붙임 참조
  • 1. 문제 제기
    2. 국사 교재의 국정화
    3. ‘중화민족(中華民族)’ 개념의 역사적 유래
    4.「歷史: 中外歷史綱要(上)」의 분석
    5. 요약과 함의
    
    
    <요약>
    
    이 글의 목적은 중국에서 시진핑 정권 수립 이후 본격화된 역사 교과서 통편화(統編化: 국정화) 작업의 경과를 살펴보고, 현재 전국 고중(高中: 한국의 고등학교에 해당)의 필수 역사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는 『역사: 중외역사강요(歷史: 中外歷史綱要)』(이하 『강요』)의 중국사 서술 구조 분석을 통해 그 국가 정체성에 관한 이해를 심화하는 데 있다.
    
    중국의 국사 교과서 통편화와 애국주의 교육 강화는 시진핑 체제의 성립 및 장기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국사 교과서 통편화 작업은 2012년 시진핑 체제의 개막과 함께 공식화되었으며, 이후 지지부진하다가 2017년 시진핑 집권 2기의 시작과 함께 본격적으로 착수되어 2017년부터 모든 소학, 초중, 고중에서 국정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시진핑 정권의 장기집권을 정당화하고 체제안정을 도모하려는 정치적 의도에 따른 것이나, 개혁개방 이후 만연한 ‘역사허무주의’의 극복, 일본의 과거사 왜곡 및 한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움직임 등 주변 정세도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
    
    역사적으로 중국 민족주의의 근본적 과제 중 하나는 한족(漢族)을 비롯한 56개 민족을 포괄할 수 있는 통합적 국가 정체성을 구성하는 것이었다. 20세기 초 내우외환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중화민족’이라는 정체성이 창조됐는데, 그 골자는 수천 년간 중국 대륙에서 발생한 여러 민족의 교왕·교류·교융을 통해 그 실체가 이미 만들어졌고, 19세기 중엽 이후 서구열강 및 일본과의 대결을 통해 그 실체가 의식적으로 자각되었다는 데 있었다. 그러나 ‘중화민족’이라는 것은 관념적 허구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이미 1950년대부터 청조(淸朝)의 판도를 기준으로 그 영역 내의 모든 사건과 민족은 모두 중국사의 일부로 간주하는 역사관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또한 최근 역사학계의 담론에서는 ‘중화제국’의 핵심을 보편적 제도와 우월한 문화에서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는 『강요』도 예외는 아니다.
    
    이러한 역사서술과 교육은 주변 민족의 문화와 제도의 독자성과 가치를 무시하고, 이를 중국보다 열등한 것으로 여기면서 현실정치에서의 지도와 개입을 정당한 것으로 여기는 또 다른 형태의 중국 중심주의로 발전할 위험성을 내포한다. 특히 한국의 민족 정체성은 전근대 시대 ‘유교 국가’에서 근대 이후 ‘탈중국’과 ‘탈식민’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는바, 중국의 새 역사 교과서의 중국 국가 정체성과 주변 민족과의 관계에 관한 서술은 단순한 역사 해석상의 차이를 넘어 보다 본질적인 민족 정체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 
    
    
    * 붙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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