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연구소 발간자료

2018 미국 중간선거의 경험적 분석 및 함의

2018 미국 중간선거의 경험적 분석 및 함의

2018 미국 중간선거의 경험적 분석 및 함의

미국

정책연구시리즈 2019-01
2018 미국 중간선거의 
경험적 분석 및 함의
민정훈 미주연구부 교수
요약
2018 미국 중간선거(midterm elections) 결과 연방 상·하원 다수당 지
위를 공화당과 민주당이 나누어 가짐으로써 공화당이 백악관과 연방 상원을, 
민주당이 연방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는 ‘분점 정부(divided government)’
가 형성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CNN 출구 조사 자료와 ANES 2018 Pilot 
Study 자료를 이용하여, 2018년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경험적으로 분석하
고 유권자 투표 행태가 주는 함의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트럼프 대통령 지지 여부는 유권자가 어느 정당 후보를 선택하
느냐에 영향력을 발휘하였으며, 유권자의 연령, 성별, 인종, 거주 지역 등 
인구통계학적인 요인들도 2018 중간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
었다. 이와 더불어 2018 중간선거 주요 정책 이슈로 간주되었던 건강 보험, 
이민, 경제, 총기 규제 문제도 유권자 투표 선택에 영향을 미쳤는데, 이러한 
결과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부각시킨 정책 이슈들이 자당
의 지지층을 결집하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하였음을 보여준다. 
또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던, 
러스트벨트(Rust Belt) 지역(펜실베이니아, 미시건, 위스콘신)과 주요 경합 
주(battleground states)인 플로리다, 오하이오의 유권자들은 이번 중간선
거에서 다른 선택을 하였음이 확인되었다. 특히 분석 결과 이들 경합 주에
서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은 전국 평균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
한 선택은 다가오는 2020년 대선에서 경합 주 표심이 민주당 지지로 다시 
돌아설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2018년 중간선거를 마친 미국 정치는 2020년 대선 정국으로 전환되었으
며, 재선에 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가 되기 위한 민주당 대선 주자
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2020년 미국 대선 결
과는 어느 후보가 경합 주에서 승리하는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내년 대선의 예상 경합 주에는 애리조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플로리다, 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콜로라도, 미시
간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년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러스트벨트 지역(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과 주요 경합 주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지지층의 결집 및 동원에 성공하는가가 선거 결과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Foreign Affaris and National Security Research

정책연구시리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민주당

CNN

미국 공화당

2018년 미국 중간선거

분점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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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훈 미주연구부 부교수

민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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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

K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