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3946] 박진 외교장관, 이탈리아 국제정치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 ( http://opendata.mofa.go.kr/mofapress/resource/Document/373946 ) at Linked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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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 외교장관, 이탈리아 국제정치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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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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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7.31(월) 오전 이탈리아 자유국제사회과학대학교(LUISS)에서 현지 국제정치 전문가들과 「한국의 글로벌 중추국가(GPS) 비전과 한-이탈리아 양자 관계」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였다.
    ※ 자유국제사회과학대학교(LUISS)는 이탈리아 최고의 사회과학 전문 사립대이자, 이탈리아 외교부에 외교현안에 대한 연구·분석 자료 제공 및 이탈리아 신입 외교관 절반이 자유국제사회과학대학교 출신일 만큼 이탈리아 외교부와 특수 관계
    ※ 라운드테이블 참석자 명단 (총 9인)
       - 라파엘레 마르케티(Raffaele Marchetti) LUISS 대외관계 부총장 겸 국제전략연구소장
       - 알레산드라 스키아보(Alessandra Schiavo) 이탈리아 외교부 아태국장
       - 토마스 크리스티안센(Thomas Christiansen LUISS 교수
       - 실비아 메네가찌 (Silvia Menegazzi) LUISS 교수
       - 곽영아 LUISS 교수
       - 마테오 레그렌치 (Matteo Legrenzi) 베네치아 Ca Foscari 대학 교수
       - 쥴리오 풀리에제 (Giulio Pugliese) IAI(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 리카르도 알카로 (Riccardo Alcaro) IAI(국제문제연구소) 글로벌 액터 팀장
       - 프란체스코 시쉬 (Francesco Sisci) 프리랜서 언론인 
    
       박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의 전례없는 도전과제가 중첩된 상황에서 한국은 복합위기(polycrisis) 극복을 위한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할 능력과 의지가 있으며, 따라서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Global Pivotal State) 비전을 발표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작년 12월 최초로 대지역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였으며, 포용성, 신뢰, 상호호혜라는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우리와 비전을 공유하는 모든 국가들과 협력하면서 규범에 기반한 역내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7월 15일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안보, 인도, 재건 지원을 약속하고 자유와 평화를 위한 강력한 연대를 표명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오늘날 유럽 지역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내년도 G7 의장국이자 유사입장국인 이탈리아와도 국제무대에서 가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자고 하였다.
    
       다만, 박 장관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사이버 범죄, 인권 침해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의 길을 선택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정치·경제·군사적 지원을 위한 상응 조치를 한다는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북한의 전반적인 인권상황을 알리고자 우리 정부가 최초로 발간한 「2023 북한인권보고서」에 대한 이탈리아 전문가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였다.
    
       박 장관은 우리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간 보편적 가치에 기반하여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하였다. 이탈리아가 EU내 우리의 3위 교역 대상국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작년 양국간 무역이 130억 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양국 관계가 나날이 번창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였다. 내년도 양국이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2018년 수립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다방면에서 더욱 심화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양국간 우주·항공, 반도체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하였다.
    
       박 장관은 이날 참석한 현지 국제정치 전문가 대상 네트워크 구축 및 한국의 외교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아웃리치를 전개하는 한편, 북한·북핵 문제, 인도-태평양 지역,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경제안보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이탈리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더불어 유럽국가들과의 가치 파트너십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붙임: 행사 사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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