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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장관은 방한 중인 「까으 끔 후은(Kao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을 6.16.(금) 오찬 면담하고, ▲우리 인태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이행, ▲한-아세안 실질 협력 발전 방안 및 ▲7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및 9월 정상회의 참석 준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번 오찬 면담에는 주한 아세안회원국대사와 주한 동티모르대사도 동석하였다.
※ 까으 사무총장은 올해 1월 아세안 사무총장에 취임하였으며, 외교부 초청으로 6.15-18간 방한 중(사무총장 취임 후 최초로 방한)
박 장관은 까으 사무총장의 취임과 사무총장으로서 첫 방한을 환영하고, 지역 및 국제사회에서의 지정학적 갈등, 공급망 재편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에 중심적 역할을 해 온 아세안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까으 사무총장이 지도력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박 장관은 한국과 아세안이 1989년 대화관계 수립 이래 불가분의 동반자로 발전해 왔다고 하고, 특히 우리 정부는 아세안을 인태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해 나가는 데 있어 핵심파트너로 삼아, 역대 모든 정부와 마찬가지로 한-아세안 협력관계를 일관되게 심화ㆍ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까으 사무총장은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의 역량을 고려할 때, 지역 및 국제사회가 한국의 더 큰 역할과 기여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 정부가 인태전략을 통해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실천해 나가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고 하였다.
※ 아세안은 우리 ▴2위 교역(2022년 상호 교역 약 2천억 불) 및 2위 투자 대상 지역, ▴양자 개발원조(ODA) 최대 공여 지역(2021년 약 6억 불(전체 양자 개발원조 약 25%), ▴우리 국민 최대 방문 지역(2019년 코로나19 이전 약 1천만 명) 등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아세안과 보다 더 호혜적ㆍ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위해 아세안 특화 지역정책으로서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발표하여 이행 중임을 강조하였다. 이어 박 장관은 정치ㆍ안보, 경제, 사회ㆍ문화 분야 등 아세안의 3대 공동체 비전 모두를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하고, 인태지역의 자유ㆍ평화ㆍ번영을 위해 우리 인태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과 아세안의 자체 인태협력 구상(AOIP)간 협업과 시너지를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하였다.
※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 8개 중점 추진 과제
- ① 한-아세안 관계 격상 및 아세안 회원국과의 관계 강화, ② 아세안 주도 협력 메커니즘 내 한-아세안 협력 제고, ③ 한-아세안 포괄안보 협력 확대, ④ 한-아세안 전략적 공조 활성화, ⑤ 한-아세안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한 미래 분야 협력 확대, ⑥ 지역․국제적 도전과제 대응을 위한 한-아세안 협력, ⑦ 미래 번영을 이끄는 차세대 교류 증진, ⑧ 아세안 관련 협력기금 등 각종 협력 재원 확충
※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 : 아세안의 인태지역에 대한 협력 원칙 및 중점분야(해양, 연계성, SDGs, 경제 등) 등을 포함한 문서(2019.6월)
까으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가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통해 한국의 강점 분야와 아세안의 협력 수요를 잘 조화시킨 구체 협력 방안을 제시한 것을 환영한다고 하면서, 아세안도 한국의 인태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이행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하였다.
박 장관은 2024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를 수립하여 양측간 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까으 사무총장은 아세안으로서도 핵심 대화상대국인 한국과의 협력관계가 한 단계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하면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호응하였다.
※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 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 아세안-대화상대국간 최고단계 파트너십 / ▴2021년 중국/호주 수립, ▴2022년 미국/인도 수립
한편, 박 장관은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의 미사일 도발을 포함하여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핵ㆍ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아세안이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담대한 구상 등 우리 대북 정책에 대한 아세안 측의 계속적인 지지를 당부하였다.
아울러, 박 장관은 까으 사무총장과 참석 대사들에게 우리나라가 범정부 차원 및 민관합동으로 진행 중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아세안 국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재차 당부하였으며, 참석자들은 부산의 유치 성공을 기원한다고 하였다.
※ 까으 사무총장은 6.17 부산 엑스포 개최 예정지 방문 예정
첨부 : 행사 사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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