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북한의 77그룹 가입

[8792] 북한의 77그룹 가입

북한의 77그룹 가입

북한의77그룹가입

9902

1975

1976

중동과

766.14

북한

N-06-0026

21

0001-0212

2007

1976.5.3.~28. 나이로비에서 개최예정인 제4차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에 대비하여 사전에 개발도상국들이 협의하기 위하여 1976.1.13.~21. 자카르타에서 제3차 77그룹 아시아 각료회의, 1976.1.26.~2.6. 마닐라에서 제3차 77그룹 전체 각료회의가 개최됨.

1. 외무부는 1975.12월 제4차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 77그룹 및 아시아그룹 각료회의 대책에 관해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재가를 받음.
• 개발도상국들이 당면한 경제문제에 대하여 공동입장을 통해 선진국과의 교섭에 있어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려는 대책회의로 한국으로서는 비동맹 국가와의 관계증진을 위한 외교활동을 전개하고 북한의 77그룹 참여 움직임에 대처
• 비동맹 중심의 외교공세를 펴고 있는 북한에 대처하고 나아가 77그룹에 한국만이 가입되어 있는 외교적 우위를 이용하여 비동맹 국가들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외교활동을 전개
• 북한이 77그룹 참여를 시도하는 경우 북한은 이미 UNCTAD 회원국이며 작금의 국제정세에 비추어 북한의 참여가 거의 자동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므로 동 참여에 굳이 반대하지는 않는 것으로 하되 77그룹에 가입하게 되면 각종 회의에서 한국에 대해 근거없는 비방을 하는 등 정치적 공세를 취할 것이 예상되므로 사전에 우방국가와 협조하여 이에 대비

2. 1976.4.29. 외무부가 작성한 북한의 77그룹 가입신청에 관한 대통령 앞 보고사항의 주요 요지는 아래와 같음.
• 1976.4.22. 주제네바대사의 보고에 의하면 북한은 77그룹 아시아그룹 의장인 주제네바 필리핀 대사에게 아시아 77그룹 가입신청서를 제출하였으며 동 문제 처리를 위한 아시아 77그룹회의가 4.29. 오전 주제네바 필리핀대사관에서 개최될 예정
• 북한가입 반대의 난점
- 북한은 1973.7월 이미 UNCTAD 회원국이 되었으며 77그룹이 UNCTAD 회의 사전준비를 위한 개도국 간의 협의체인 점에 비추어 북한가입을 저지할 명분이 없는 실정
- 여사한 상황에서 한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상당수 국가의 지지를 얻어 가입할 경우, 한국의 외교적 체면이 손상되고 이러한 외교적 노력의 좌절 및 고립은 향후 비동맹회의에도 영향을 줄 우려 등
• 외무부가 취한 조치
- 북한가입에 정면 반대하는 것은 지양하되 77그룹을 정치무대화함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우방국가의 동조를 얻어 북한가입이 아시아그룹 내지 77그룹에서 전적으로 환영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하도록 주제네바대사에게 지시 등

3. 주제네바대사는 1976.4.29. 북한가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아시아 77그룹회의가 동일 필리핀 대표부에서 개최(한국포함 20개국 대표 참석)되었으며 Brillantes 의장은 북한가입에 반대가 없었다고 결론짓고 최종 결정은 나이로비에서 개최될 아시아그룹회의에 부의하기로 하였음을 외무부에 보고함.

자카르타

나이로비

마닐라

박정희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77그룹

제3차 77그룹 아시아 각료회의

제3차 77그룹 전체 각료회의

제4차 UNCTAD

Brillantes 의장

개발도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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