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주한터키군 철수검토

[789] 주한터키군 철수검토

주한터키군 철수검토

주한터키군철수검토

905

1960

1964

구주과

729.54

G-0002

15

0001-0113

1995

1. 최덕신 외무부장관은 터키 정부가 자국 방위상의 필요, 재정적인 이유 등으로 주한터키군을 철수한
다는 첩보를 최근 사전에 입수한 데 이어 2.20. 주한터키대사가 외무부장관에게 철수 결정을 정식으
로 통고해 왔다고 1962.2.28.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에게 보고함.
 외무부장관은 주한터키대사에게 터키군의 한국에서의 공로를 찬양하면서, 터키군의 철수에 놀
라움과 유감의 뜻을 표하고 철수문제를 재고하여 달라고 완곡하게 요청함.
2. 이와 관련, 주한미국대사관 정치담당 참사관은 2.21. 외무부 정무국장에게 미국 정부는 터키군의 철
수에 지대한 관심이 있으며, 이 결정의 재고를 외교경로를 통해 터키 정부에 요청하겠으니 한국 정부
도 이에 보조를 맞추어 터키 정부의 철수 결정을 번의하도록 요청할 것을 권고함.
3. 주터키대사대리가 3.13. 주재국 Sancar 터키 국방장관과 Tagmac 총부사령관을 방문하여 터키부대
의 계속 파병을 확인하였다고 보고함. 터키 정부는 파병중지 결정을 전환시키게 된 것은 한국 정부의
간곡한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함. 한편, 주한터키대사관은 터키 정부가 한국 정부의 철수 결정을
번의해줄 것을 요청한 데 따라 터키군의 철수를 1년간 연기하였다는 공한을 외무부에 송부함.
4. 외무부는 주한터키군의 계속 주둔을 희망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하여 주한터키대사 및
주터키대사와 주미한국대사 등을 통하여 교섭하는 한편, 터키 국방당국과 의회의 중요 인사를 통하
여 터키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해 주도록 요청함. 터키 외무부장관은 1963.3.4. 터키 정부가 1962년도
에 이어 1963년에도 터키군을 계속 한국에 주둔시키기로 결정하였다고 주터키대사에게 통보함.
5. 1964년도 주한터키군 교체부대 선발대가 6.29. 한국에 도착하였으며 본대는 7.3. 도착함. 한국전쟁
발발과 동시에 터키는 1개 여단 병력을 한국에 급파하였으며, 1961년도부터는 중대병력을 파견함.

박정희

주한터키군

최덕신 외무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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