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15] 튀니지 · 리비아 통합 노력 ( http://opendata.mofa.go.kr/mofadocu/resource/Document/7015 ) at Linked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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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튀니지대사관의 1975.4.3. 가다피 리비아 혁명위원회 의장의 튀니지 방문에 대한 분석 관련 보고내용임.
    
    1. 가다피 리비아 의장의 튀니지 방문
    • 동 의장은 부르기바 튀니지 대통령의 초청으로 1975.3.25. 튀니지 방문
    • 튀니지 정부는 동 방문 48시간 전에 갑자기 발표하였고, 회담 결과에 관한 공식성명도 없이 끝남으로써 동 방문 동기 및 결과에 대해 다양한 억측 초래
    
    2. 관련 소식통을 종합해본 상황분석
    • 리비아는 1974.1.8. 제르바에서 양국 정상간 서명된 통합 합의의정서에 대한 튀니지 측의 성의 있는 이행(즉, 헌법상 국민투표 조항 설치 등)을 촉구하여 왔으며, 튀니지 국회가 부르기바 대통령의 종신 대통령 추대를 위한 헌법 개정을 서두르면서도 국민투표 조항에 대해서는 움직임이 없는 등 리비아를 따돌리는 결과에 자극을 받은 가다피 의장이 자신의 방문을 튀니지 측에 제의했다고 함.
    - 통합문제로 당시 마스무디 튀니지 외상 일파가 국가반역죄로 국외 망명을 불가피하게 하였고 통합 반대파인 Nouira 튀니지 수상이 부르기바 대통령의 후계자로서 정치세력을 구축하는 등 튀니지는 통합의정서를 백지화하려고 함.
    - 당초 가다피가 노린 것은 연로한 부르기바가 은퇴하면 소위 아랍회교공화국(통합시 국명)을 자신이 장악하겠다는 것이었음.
    • 상기 튀니지 방문 제의에 대한 튀니지 측의 회답도 없으므로 리비아 측은 양국 국경선을 사실상 봉쇄하는 조치를 취하는 한편 3.15. 동 의장의 튀니지 방문을 방송을 통해 일방적으로 발표하자 당혹한 튀니지 측은 동 의장의 방문은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밝히고 급히 초청형식을 취했으며 방문 시기는 3.25. 이슬람교 축제일로 잡아 종교행사에 참석하는 형식으로 가급적이면 국제적 이목을 끌지 않도록 배려하였다고 함.
    
    3. 부르기바 대통령의 이탈리아 신문과의 기자회견
    • 동 대통령은 가다피의 튀니지 방문 직전 이탈리아 신문과의 회견에서 국민투표 없이는 통합을 할 수가 없는바, 국민투표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헌법을 개정해야 하나 헌법 개정을 다룰 국회는 통합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헌법 개정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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