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김종필 특사 아주 순방, 1964.3.11-24

[696] 김종필 특사 아주 순방, 1964.3.11-24

김종필 특사 아주 순방, 1964.3.11-24

김종필특사아주순방,1964.3.11-24

810

1964

1964

동북아과

724.41

일본

대만

베트남

C-0008

3

0001-0121

1995

1. 우리 정부는 대만(구 자유중국), 월남 및 일본과의 기존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상호 공통 관심사항
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김종필 의장을 1964.3.11.~28.간 대통령특사로 파견함.
2. 김종필 특사의 주요 방문 내용은 다음과 같음.
 대만(3.12.~15.)
- 외교부장, 행정원장, 총통부 비서장 등 방문
 월남(3.15.~18.)
- 국가원수(민 장군), 수상(칸 장군), 외무장관 및 국방장관 등 예방, 칸 수상주최 만찬 참석
- 김 특사는 3.17 칸 수상 예방 시 한국과 월남이 당면한 공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강력한 유대
를 갖고 상호 협력할 것에 합의하였으며, 박 대통령과 칸 수상 간의 정상회담 개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함.
- 월남 3군단장의 안내로 베트콩 출몰지역 및 인근 부락 시찰
 일본(3.20.~28.)
- 공식예방: 이께다 수상, 오히라 외상, 아까기 농상, 사도오 국무상, 고노 건설상, 후나다 중의원 의장
- 비공식 접촉 : 오오노 자민당 부총재, 마에오 간사장, 스즈끼 부간사장, 라이샤워 주일미국대사 등
- 이께다 수상은 김 특사에게 양국의 국교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하며, 양국이 성의있게 쌍방 입장
을 이해하면 한일회담이 원만히 타결될 것이라고 말함. 김 특사는 한국의 입장에 대해 전반적으
로 설명하면서, 한국측도 한일회담을 조기타결하려는 적극적인 의사가 있음을 강조함.
- 김 특사는 오히라 외상 등 일측에 대하여 한일회담은 이번 기회에 타결되어야 할 것이므로 일측
이 대승적 견지에서 문제해결을 위하여 크게 접근해 줄 것을 요청함. 김 특사는 4.20.경을 목표로
협정문안을 정리하고 5월초에 한일협정에 조인할 것을 일측에 제의함.
- 아까기 농상은 김 특사에게 어업문제에 관한 일측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측이 호의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요망하였는바, 김 특사는 한국민의 대일감정, 한국어민의 실정 등을 설명하고 일측이 한
국의 입장에 접근할 것을 요청함.

김종필 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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