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이범석 한국 적십자사 부총재 터키 방문, 1974.4.27-30

[6086] 이범석 한국 적십자사 부총재 터키 방문, 1974.4.27-30

이범석 한국 적십자사 부총재 터키 방문, 1974.4.27-30

이범석한국적십자사부총재터키방문,1974.4.27-30

6932

1974

1974

구주과

724.61

북한

C-0078

1

0001-0027

2005

1. 외무부는 1974.1.8. 주터키대사 등 관련 공관장에게 북한의 수교책동 저지에 관해 아래와 같이 훈령함.
• ‌ 북한은 연말연시를 기해 특사 파견, 정부요인 방문초청, 김일성 신년 메시지 발송 등 방법으로 한국 단독 수교국 침투공작을 강화
• ‌ 아래 이유로 주재국 정부가 북한과 수교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고 북한의 침투기도를 저지
- 6·23 선언의 의미는 공산권 및 친공산 중립국들에게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하여 문호개방을 촉구한 것
- 이들이 한국의 제의에 상금 하등의 호의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차제에 한국 우방국들이 일방적으로 북한과 외교 관계를 수립함은 한반도에서의 세력균형을 해쳐 한국의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할 것

2. 주터키대사는 1974.3.18. Recalzerguder 터키적십자사 총재 면담결과를 보고함.
• ‌ 주터키대사는 북한 측의 터키접근이 한·터키 양국간의 우호적인 유대관계에 영향을 줄 것임을 강조
- Recalzerguder 총재는 대한적십자사 대표단의 파견이 시의에 맞을 뿐만 아니라 북한 측 접근책동 방지에 효과적인 방책이 될 것이라고 언급 

3. 외무부는 1974.4.3. 대한적십자사에 북한적십자사 임원의 터키 입국 책동에 관한 검토를 아래와 같이 요청함.
• ‌ 주터키대사 보고에 의하면 북한적십자사는 1973.11월 이란에서 개최된 세계적십자사 회의를 계기로 터키적십자사에 접근하여, 1974.4.29. 개최되는 터키적십자사 총회에 대한 참관단 파견을 기도했으나 터키 정부의 부정적 태도로 좌절
• ‌ 터키적십자사는 북한의 책동을 방지하고 한·터키 양국 적십자사 간 긴밀한 협조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표단의 터키 방문을 요청하고 주터키대사도 대한적십자사 대표단의 파견을 건의
• ‌ 주터키대사의 건의를 검토해 줄 것을 요망

4. 외무부는 1974.4.10. 주터키대사에게 아래와 같이 훈령함.
• ‌ 대한적십자사가 터키적십자사 총회(4.29.)에 이범석 부총재를 파견하기로 결정
- 공식 초청장 발급조치 및 한국대표단 참석행사, 준비사항 등을 보고

5. 주터키대사는 1974.4.12. 및 4.26. 아래와 같이 보고함.
• ‌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파견 결정 사실을 터키 측에 통보
• ‌ 터키적십자사 총재는 구두초청으로 한국 참관단을 영접하겠다고 언급
- 동 총재는 대표단 규모(1명)와 짧은 파견기간(4.27.~30)에 유감을 표시하고 많은 수의 대표단과 장기간 체류를 희망
• ‌ 터키적십자사 총재의 희망대로 조치해 줄 것을 건의

6. 외무부는 1974.4.29. 주터키대사의 상기 건의에 대해 아래와 같이 통보함.
• ‌ 대한적십자사 대표단의 파견인원 추가와 방문기간 연장문제를 대한적십자사와 협의한 결과 동 건의를 수락하는 것이 시기상 불가능함을 지적
- 4.27. 터키에 이미 도착한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와 협의할 것을 희망

김일성

공관장

Recalzerguder 터키적십자사 총재

주터키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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