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박정희 대통령 저격사건, 1974.8.15. 전15권

[5816] 박정희 대통령 저격사건, 1974.8.15. 전15권

[5816] 박정희 대통령 저격사건, 1974.8.15. 전15권 재외공관활동

박정희 대통령 저격사건, 1974.8.15. 전15권

박정희대통령저격사건,1974.8.15.전15권

6645

V.6

재외공관활동

1974

1975

동북아1과

701

일본

B-0020

10

0001-0129

2005

1. 외무부는 1974.9.2. 외무부장관이 동일 우시로쿠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 대통령 저격사건에 대한 정부의 입장 및 요청사항이 수록된 구술서를 전달했음을 주미국, 영국, 독일(구 서독), 프랑스, 캐나다, 필리핀대사관 등에 통보하고 동 내용을 비망록으로 작성, 주재국 정부에 전달하고 주재국 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해 주도록 교섭할 것을 지시함.
• ‌ 외무부는 9.3. 정부의 아래 교섭지침을 해당 재외공관에 통보
- 일본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지고 수사에 적극적이고 최대의 성의를 보여야 함.
- 일본 정부는 일본을 기지로 삼아 한국을 전복·파괴하려는 조총련을 불법화 또는 일체의 불법행위를 못하도록 철저히 규제
- 한국 정부는 양국의 우호친선관계를 계속 유지하려는 방침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으나 일본 정부의 성의 있는 조치가 없으면 양국관계가 최악의 사태로 발전될 가능성을 우려

2. 외무부는 1974.9.3. 일본 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동시에 조총련을 포함한 재일 반한단체를 불법화하거나 철저히 규제하도록 미국이 일본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교섭할 것을 주미국대사관에 지시하였으며, 이에 대한 주미국대사관의 보고내용 요지는 아래와 같음.
• ‌ 주미국대사는 9.4. 하비브 국무부 차관보를 방문, 비망록을 수교하고 정부의 대일 기본입장을 설명하면서 영향력 행사 필요성을 강조
- 동 차관보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자 한다면 공개비난을 삼가하여 양국 국민을 자극시키지 않고 냉철한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함을 언급
• ‌ 하비브 차관보는 9.9. 주미국대사를 초치, 지난번 일본대사관 파괴 데모사건이 그간의 한·일본 관계 사태수습 노력에 심한 반대효과를 가져올 것임을 지적하고 양측이 냉각기를 갖고 적절한 대화를 계속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정상적으로 회복해야 함을 언급
• ‌ 동 차관보는 9.10. 박근 주미국 공사(대사대리)에게 전화, 친서내용에 관해 한국 측이 너무 강경한 태도를 취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
• ‌ 동 차관보는 9.12. 박근 공사(대사대리) 면담 시 한국 측의 기본 요구조건이 충족된 이상 그와 같은 선에서 마무리되어 시급히 사태가 수습되도록 한국 측의 이해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한국의 방위는 일본을 거점으로 삼고서만 가능하므로 일본과의 관계가 나빠지면 한국 방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점을 지적

3. 본 문서철에는 주영국대사관 등 해당 재외공관의 주재국과의 협의결과 등에 관한 보고문서, 외무부 작성 주한 외교단에 대한 설명자료(영문) 등도 수록되어 있음.

10·26사건

외무부장관

우시로쿠 주한 일본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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