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소련의 대한반도 정책, 1989

[55874] 소련의 대한반도 정책, 1989

소련의 대한반도 정책, 1989

소련의대한반도정책,1989

27833

1989

1989

동구과

721.3

러시아

2019-0006

5

0001-0134

2020

1. 1989.8.21. 주일본대사관 서기관은 주재국 소련대사관 직원과 접촉하여 한･소련 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바, 동인의 언급요지는 아래와 같음.
• 소련은 극동 및 태평양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한국과의 경제협력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호이익을 기대하고 있음.
• 한반도 문제 협의를 위한 주변국가들 간 협의기구 창설이 필요하다고 봄.

2. 1989.9.14. 서현섭 주일본대사관 참사관은 Lizun 주일본 소련대사관 참사관을 면담하고, 소련 정부 기관지인 이즈베스티야가 1989.9.1. 한･소련 간 국교수립을 지지하는 논문을 게재한데 대해 소련 측의 입장을 문의한바, Lizun 참사관은 동 기사는 전적으로 개인의 의견임을 강조하면서 페레스트로이카 추진 이래 언론이 활성화되어 개인의 견해를 발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언급함.

3. 1989.10.12. 주캐나다대사관은 Canadian Center for Arms Control and Disarmament 주관 세미나에 참석한 소련 외무부 인사들의 한반도 정세 관련 언급요지를 아래와 같이 보고함.
• Trifonov 중국 담당 부과장
- 한반도 정세 긴장 완화를 위해 북한은 핵심문제인 군사, 정치문제를 다루고자 대화를 제의하고 있으나 한국 측이 이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음.
- 남북한 간 군사적 대결을 완화하는 조치가 필요한바, 한국의 남북한 불가침 선언이나 미국의 CMB(신뢰구축조치) 제의는 긍정적임.
- 미국･소련 간 한반도의 긴장완화 추구라는 공통인식은 있으나, 이를 실현하는 접근방법에는 차이가 있음.
• Panov 태평양･동남아 부국장
- 소련은 한국과의 직접적인 경제적 고리를 수립하고 학술,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나, 미국의 대북한 관계는 부진한바, 미국･일본의 북한에 대한 태도를 주시할 것임.
-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한을 포함하여 이해 관계국들이 참가하는 다자협의도 고려 가능

아시아

CMB

Canadian Center for Arms Control and Disarmament 주관 세미나

신뢰구축조치

이즈베스티야

한반도

한반도문제

Lizun 주일본 소련대사관 참사관

Panov 태평양·동남아 부국장

Trifonov 중국 담당 부과장

서현섭 주일본대사관 참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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