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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원유 도입, 1986-88

[55308] 중국산 원유 도입, 1986-88

중국산 원유 도입, 1986-88

중국산원유도입,1986-88

27270

1986

1988

동북아2과

763.52

2018-0073

14

0001-0033

2019

1. 외무부는 1986.8.25. 중국(구 중공)산 원유 도입 문제를 아래와 같이 검토함.
• ‌경위
- ‌일본의 중국석유 수입협의회장은 최근 신현확 전 국무총리에게 한국이 중국산 원유를 장기 계약 조건하에 직거래 형식으로 수입하고자 한다면 중개 용의가 있음을 표명함.
• ‌검토 의견
- ‌현재로서는 경제성이 없음에 따라 민간 상사에서 도입을 추진하지 않고 있으나 중국과의 교역 증대 
필요성을 감안하여 가격 등 조건이 적합할 경우 민간 차원에서의 직수입을 지원함.
- ‌직수입 경우에도 홍콩을 통한 한국의 독자적 추진이 바람직함.
• ‌관계부처 등 의견
- ‌국가안전기획부: 중국산 원유는 왁스 함유량이 과다하며 유동점(pour point)이 높은 중질유로서 동 원유 저장 및 정제를 위한 특수 시설을 추가 설치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으나 대중국 관계 개선 전략의 일환으로 일정 조건하에 한-중국 교류 조정 실무위원회에서 협의가 가능함.
- ‌동력자원부: 경제성 측면에서 도입 필요성이 없으며 안정적 석유 공급의 확보 면에서도 제약이 있는바, 한국의 대중국 수출을 위해 필요하다면 한국 상사와의 직거래 수입은 가능함.
- ‌한국석유개발공사: 중국산 원유는 유동점이 높아 비축 원유로서는 부적합함.
- ‌일반 상사: 경제성이 없음에 따라 현재로서는 수입을 고려치 않음.

2. 동력자원부는 1988.6.23. 외무부에 중국산 원유 도입 추진 현황 및 도입 방침을 아래와 같이 통보함.
• ‌국내 정유사의 중국산 원유 도입 추진 현황
- ‌최근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대중국 교역에 상응하여 민간 상업적 차원에서 현물 시장에서 2개사에서 110톤 내외의 중국산 원유 도입을 추진 중임. 
• ‌중국산 원유 도입 방침
- ‌현재 세계 석유 시장의 안정으로 원유 도입이 순조로움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는 중국산 원유 도입을 
검토하거나 추진한 바 없음.
- ‌다만, 중국산 원유가 유동점이 높고 왁스분이 많은 중질 원유이나 한국의 석유제품 수요 구조 추세에 부합하는 저유황 원유로서 다른 원유와 소량 혼합 정제할 경우 사용이 가능하며 중국이 지리적으로 
가까워 수송 기간이 단축되고 수송비가 절약되는 점, 대중 교역 관계 개선 및 도입선 다변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중국산 원유의 도입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함.
- ‌향후 정부 차원이 아닌 민간 기업의 실정 등을 감안하여 필요한 물량을 민간 주도의 상업적 차원에서 도입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임.

국가안전기획부

대한민국 동력자원부

원유

중국석유

중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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