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1988년도 서울올림픽대회 : 남·북한 단일팀 구성 및 공동개최 문제, 1984-89. 전16권

[55132] 1988년도 서울올림픽대회 : 남·북한 단일팀 구성 및 공동개최 문제, 1984-89. 전16권

[55132] 1988년도 서울올림픽대회 : 남·북한 단일팀 구성 및 공동개최 문제, 1984-89. 전16권 Vasquez Rana, Mario ANOC 회장 북한 및 쿠바 방문, 1988

1988년도 서울올림픽대회 : 남·북한 단일팀 구성 및 공동개최 문제, 1984-89. 전16권

1988년도서울올림픽대회:남·북한단일팀구성및공동개최문제,1984-89.전16권

27085

V.13

Vasquez Rana, Mario ANOC 회장 북한 및 쿠바 방문, 1988

1984

1989

국제연합과

문화과

정보2과

757.4

쿠바

북한

2018-0063

03

0001-0091

2019

1. ‌탁나현 주멕시코대사는 Mario Vazquez Rana ANOC(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 회장의 1988.5.16.~18. 북한 방문 사실을 보고한바, 방북 결과에 관한 5.26.자 외무부 작성 보고서 요지는 아래와 같음.
• ‌북한 방문 경위
- ‌쿠바 카스트로는 4.9. 동 회장에게 쿠바의 서울올림픽 참가에 대한 북한의 반응 타진을 요청하였으며 동 회장은 쿠바 측의 주선에 따라 방북함.
• ‌김일성 등과의 면담 요지
- ‌쿠바의 서울올림픽 참가 필요성을 설명하고 북한도 소수의 선수단을 파견할 것을 권유한 데 대해 김일성은 북한의 서울올림픽 불참을 분명히 하면서 쿠바의 참가는 쿠바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언급함.
- ‌김영남은 올림픽 관련 김일성과 동일한 반응을 보이고 한반도 통일 문제를 장황하게 설명함.
• ‌동 회장의 평가
- ‌김일성이 생존하는 한 북한의 서울올림픽 참가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함.
- ‌쿠바의 서울올림픽 참가는 카스트로의 결심 여하에 달려 있는바, 조만간 쿠바의 입장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함.

2. ‌외무부는 1988.6월 Vazquez ANOC 회장의 6.2.자 대통령 앞 서한 관련 아래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함.
• ‌동 회장은 6.1.~2. 쿠바 방문 및 카스트로와의 면담 후 주멕시코대사관을 통해 대통령에게 서한을 송부함.
• ‌동 서한상 카스트로의 언급 요지
- ‌올림픽의 성공과 남북한 관계 개선을 위해 협조할 용의
- ‌개인적으로 노 대통령이 북한 개최 종목 수에 관계없이 올림픽 경기 조직을 북한과 공유할 수 있다고 김일성에게 직접 제의한다면 북한은 이를 수락할 것으로 믿으며 김일성이 올림픽 기간 중 국경 개방에는 동의하고 있음을 확신 
• ‌평가
- ‌북한 개최 종목 수에 관계없이 올림픽 경기 조직을 북한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상의 올림픽 공동주최를 의미
- ‌북한 외교부장이 5.29.~31. 쿠바를 방문한 사실에 비추어 카스트로의 제안은 북한과 사전 협의에 따른 가능성

3. ‌외무부는 1988.6.15. 주멕시코대사에게 동 회장의 상기 서한 및 6.10. 방한 의사 표명과 관련하여 아래 요지의 회신을 동 회장에게 전달하도록 지시함. 
• ‌카스트로의 제의는 북한이 주장하는 공동주최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서 고려 대상이 될 수 없으며 한국은 북한의 참가를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문호를 개방할 것인바, 국무총리는 6.3. 남북한 고위당국자회담을 제의한 바 있음.
• ‌동 회장이 방한을 희망한다면 환영함.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

국가올림픽연합회(ANOC)

88 서울올림픽

Mario Vazquez Rana ANOC 회장

Vazquez ANOC 회장

탁나현 주멕시코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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