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1988년도 서울올림픽대회 : 남·북한 단일팀 구성 및 공동개최 문제, 1984-89. 전16권

[55125] 1988년도 서울올림픽대회 : 남·북한 단일팀 구성 및 공동개최 문제, 1984-89. 전16권

[55125] 1988년도 서울올림픽대회 : 남·북한 단일팀 구성 및 공동개최 문제, 1984-89. 전16권 제3차 남북체육회담 (사전준비)

1988년도 서울올림픽대회 : 남·북한 단일팀 구성 및 공동개최 문제, 1984-89. 전16권

1988년도서울올림픽대회:남·북한단일팀구성및공동개최문제,1984-89.전16권

27078

V.6

제3차 남북체육회담 (사전준비)

1984

1989

국제연합과

문화과

정보2과

757.4

북한

2018-0062

08

0001-0304

2019

1. ‌주제네바대표부는 1986.3.7. 박세직 체육부장관의 동일 사마란치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의 면담 및 오찬 결과를 아래와 같이 보고함.
• ‌로잔 남북한 체육회담 관련 사항
- ‌동 위원장은 4월 ANOC(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 총회 이전에 로잔에서 IOC 주재하 남북한 체육회담 개최에 응할 용의가 있는지 여부를 질문하고 추후 입장 통보를 요청
• ‌ANOC 총회 관련 사항
- ‌동 위원장은 4월 중 국제 정세 및 남북한 관계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으면 동구권이 대거 ANOC 총회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자신의 견해로는 소련이 체육장관급의 고위 인사를 회의 대표로 파견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
• ‌오찬에 배석한 시페르코 IOC 수석부위원장(루마니아인)은 아래 북한 측 요망 사항을 일방적으로 언급함.
- ‌기존의 공동주최, 단일팀 구성, 대회 명칭 변경 등의 주장을 포기할 의사가 있으며 동 포기에 대한 반대급부로 결승전을 포함한 6개 종목(축구, 탁구, 양궁, 레슬링, 유도, 체조)의 할애를 요구
- ‌동 협의를 위해 4월 초 남북한 체육회담을 로잔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하며 한국이 북한 측 요구를 수용할 경우 북한 측은 ANOC 총회 참가는 물론 88 올림픽 참가를 공식 선언 예정

2. 외무부는 상기 북한 측 요구 관련 1986.3.21. 주제네바대표부에 아래와 같이 통보함.
• ‌북한 측 요구 사항은 북한 측의 공식 입장으로 보기에는 신빙성이 없고 사실상 공동주최 주장과 연관이 있으며 서울올림픽대회를 최대한 퇴색시킴으로써 북한의 ANOC 서울 총회(4.21.~26.) 
불참 구실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평가함.
• ‌사마란치 위원장과 접촉하여 아래 사항을 설명하고 결과 보고 바람.
- ‌동 위원장을 통해 제기된 제3차 남북체육회담의 4월 개최 문제는 ANOC 총회 준비 등으로 인해 수용하기 곤란함.
- ‌제3차 회담은 이미 합의된 대로 6.10.~11. 개최되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며 북한 측에 대해 ANOC 총회에 무조건 참석토록 강력히 종용해 줄 것을 요망함.

3. ‌박근 주제네바대사는 1986.3.24. 사마란치 위원장과의 동일 접촉 시 동 위원장은 만일 북한이 ANOC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에 온다면 동 총회 개최 2~3일 전에 한국 측이 북한 측과 회담할 수 있는지 입장을 문의하였음을 보고한바, 외무부는 3.31. 주제네바대표부에 아래와 같은 입장을 동 위원장에게 전달할 것을 지시함.
• ‌북한 측이 ANOC 총회에 참가하게 되면 이를 환영할 것이며 이 경우 남북 체육 인간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설명하고 북측이 동 총회에 무조건 참석토록 계속 설득해 줄 것을 요청 바람.
• ‌다만 북측이 동 총회 참가를 성명 또는 서신 등의 방법을 통해 공개적으로 밝힐 경우 동 총회 전 대화를 갖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음을 설명 바람.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

국가올림픽연합회(ANOC)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로잔 남북한 체육회담

박근 주제네바대사

박세직 체육부장관

사마란치 IOC 위원장

시페르코 IOC 수석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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