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1988년도 서울올림픽대회 : 남·북한 단일팀 구성 및 공동개최 문제, 1984-89. 전16권

[55121] 1988년도 서울올림픽대회 : 남·북한 단일팀 구성 및 공동개최 문제, 1984-89. 전16권 회담개최교섭, 1985.7

1988년도 서울올림픽대회 : 남·북한 단일팀 구성 및 공동개최 문제, 1984-89. 전16권

1988년도서울올림픽대회:남·북한단일팀구성및공동개최문제,1984-89.전16권

27074

V.2

회담개최교섭, 1985.7

1984

1989

국제연합과

문화과

정보2과

757.4

북한

2018-0062

04

0001-0173

2019

1. ‌박근 주제네바대사는 1985.7.8. 사마란치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동일 아래 사항을 통보해왔음을 보고함.
• ‌북한 김유순 NOC(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7.7. IOC 주최 남북체육회담을 금년 여름 이후 개최하는 
데 동의함을 통보해 옴.
• ‌IOC는 7월 중 쿠마르 IOC 부위원장을 동 회담 준비를 위해 평양에 파견할 것임.

2. ‌주제네바대사는 1985.7.24. 사마란치 위원장을 동일 면담하여 쿠마르 부위원장의 북한 방문 결과에 대해 청취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보고함.
• ‌북한 측은 동 부위원장에게 IOC 주최 남북체육회담 개최에 원칙 동의함을 재확인하면서 88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는 올림픽을 남북한이 공동주최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한편 남북한 올림픽 단일팀 구성도 제의함.
• ‌동 위원장은 서울올림픽의 개최 여건을 용이케 하는 방안으로 북한 측에 무엇인가 제공함으로써 올림픽에 참석토록 하는 것이나 올림픽 공동주최는 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을 확인하고 IOC는 과거 남북한 선수단의 올림픽 개막식에 올림픽기를 들고 함께 입장하고 경기에는 각기 참가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고 언급함.

3. ‌외무부는 1985.7.26. 전 재외공관에 로잔 남북체육회담 추진 경위 등을 아래와 같이 통보함.
• ‌회담 제의
- ‌사마란치 위원장은 2.1. 남북한 NOC 위원장 앞으로 동 회담 제의 서한 발송
- ‌의제: 남북한 NOC 간의 체육관계, 86 아시안게임 및 88 올림픽대회
• ‌남북한 조치 사항
- ‌한국 측은 3.13. KOC(한국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회담 수락 서한 발송
- ‌북한 측은 7.6. 김유순 NOC 위원장 명의로 회담 수락 텔렉스 발송

4. ‌외무부는 1985.7.31. 전 재외공관에 정준기 북한 정무원 부총리의 7.30.자 88 올림픽 공동 주최 담화 내용 및 북한 측의 동 담화 발표 배경에 관해 아래 요지로 통보함.
• ‌북한 측의 올림픽 서울 개최 부당성 주장 내용
- ‌외세 강점으로 남북한 간 대치 및 전쟁 위험, 자유와 생존권 등 인권 유린, 정치적 불안정 및 청년 학생, 민주 인사들에 대한 탄압 등
• ‌남북한 공동주최 내용
- ‌평양과 서울에서 각각 절반씩 개최하고 단일팀 구성 
• ‌배경 분석
- ‌동구권 공산 국가들조차 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힘에 따라 개최지 변경을 주장해 온 북한이 더 이상의 개최지 변경을 주장할 수 없는 입지를 모면코자 IOC 중재에 의한 로잔 회담을 수락하면서 IOC가 수락할 수 없는 제의를 통해 IOC에 압력 행사
- ‌동 회담에 결실이 없을 경우 책임을 한국 측에 전가하고 불참 명분으로 이용하는 한편 공산 국가들의 서울올림픽 참가 분위기에 제동을 걸어 궁극적으로 88 올림픽을 방해

국가올림픽위원회

국가올림픽연합회(ANOC)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남북체육회담

박근 주제네바대사

북한 김유순 NOC 위원장

사마란치 IOC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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