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1988년도 서울올림픽대회 : 소련의 태도, 1981-88

[55108] 1988년도 서울올림픽대회 : 소련의 태도, 1981-88

1988년도 서울올림픽대회 : 소련의 태도, 1981-88

1988년도서울올림픽대회:소련의태도,1981-88

27059

1981

1988

동구과

757.4

2018-0061

05

0001-0258

2019

1. 외무부는 1984.6.1. 대통령에게 대소련 교류 문제 관련 사항을 아래 보고함.
• ‌1983.9월 KAL기 사건 이후 한국의 대소련 비정치적 분야 교류는 사실상 중단되어 왔으나 최근 한반도 주변 정세 동향과 김일성의 방소, 소련의 LA올림픽 불참 및 공산권의 동조에 따른 88서울올림픽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및 대비책 강구를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가진바, 한국의 향후 대소련 교류 대책을 아래와 같이 건의함.
• ‌대소련 교류 문제에 관한 정부 입장
- ‌88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 및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한 안보외교 차원에서 소련과의 교류 재개 필요
- ‌그러나 KAL기 사건에 대한 소련의 입장 및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을 고려할 때 대소련 교류 전면 재개는 시기상조
- ‌KAL기 사건 이후 소련과의 교류는 사안별로 신중히 처리한다는 기본 방침에 따라 현 단계에서는 우선 선별적인 접촉 및 교류 재개를 검토
• ‌대소련 교류 대책
- ‌상기 기본 입장에 따라 1984.8월 소련 개최 ESCAP(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전철화 세미나 등 국제회의 학술 분야 행사 참가 및 한국 개최 문화·체육 분야 행사(1984.8월 국제체육기자협회 회장단 방한 초청 시 소련인 포함 등), 학술 분야 행사에 소련 측의 참가를 검토·추진

2. 소련의 88 서울올림픽 참가 여부 동향 등에 관한 1984~88년 중 재외공관의 보고 내용임.
• ‌윤석헌 주프랑스대사의 1984.9.17. 프랑스 주재 Vorontsov 소련대사와의 만찬 시 소련대사는 북한이 서울올림픽에 대해 계속 강하게 반대하는 경우 소련으로서는 서울올림픽에 참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함.
- ‌동 만찬을 알선한 Adidas 사장이 한국이 올림픽 경기 중 2~3개 종목을 북한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방안을 제시한 데 대해 소련대사는 북한이 이에 반대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보며 소련으로서는 서울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한 명분으로 여사한 방법이 필요할 것임을 언급
• ‌김형근 주오스트리아대사의 1985.2.19. Lanc 국제핸드볼협회 회장(전 오스트리아 외상)과의 오찬 시 동 회장은 1월 하순 소련 핸드볼협회로부터 서울 개최 세계주니어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참가 공식 통보 텔렉스를 접수했음을 밝히고 1984년 가을 소련 체육상의 서울올림픽 비난 사실을 감안할 때 동 결정은 정책 변화로 88 서울올림픽 대비 사전 답사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 ‌주미대사관은 1986.12.19. 국무부 한국과 Blackmore 과장 및 소련과 Fried 지역담당관은 소련 주재 미국대사관이 게리 하트 상원의원의 12.16.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상 면담 시 동 외상은 소련은 수개의 경기를 북한에서 개최한다는 조건으로 88 올림픽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알려 왔음을 보고함.
• ‌주영국대사관은 1988.1.11. BBC는 동일 소련이 88 서울올림픽 참가를 결정했다고 타스 통신을 인용하여 보도했음을 보고함.

김일성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소련의 대한항공(KAL)기 격추사건

1984년 LA 올림픽

88 서울올림픽

ESCAP

대소련 교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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