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미국·북한 간 한국전 참전 미군 및 UN군 유해 송환 문제, 1987

[54705] 미국·북한 간 한국전 참전 미군 및 UN군 유해 송환 문제, 1987

미국·북한 간 한국전 참전 미군 및 UN군 유해 송환 문제, 1987

미국·북한간한국전참전미군및un군유해송환문제,1987

26612

1987

1987

안보과

725.1

북한

미국

2018-0031

02

0001-0197

2019

한국전 참전 미군 및 유엔군 유해 송환 관련 1987년 중 북한의 미·북한 직접 접촉 시도 동향임.

1. 배경
• ‌북한은 1985년 이래 유해 송환 협상 명목으로 미국과의 직접 접촉을 시도해 온바, 미국 국내 여론 환기를 위해 장진호전투 참전 미군 생존자들의 재향군인회 단체인 Chosin Few 측 및 유가족들과의 접근을 추진함. 
• ‌Chosin Few 측도 유엔군사령부를 통한 유해 송환 노력이 성과를 이루지 못함에 따라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자체적 노력의 일환으로 주유엔 북한대표부를 접촉하는 한편 판문점에서 북한 측과의 접촉을 추진함.
• ‌한국 및 미국 정부는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한 유해 송환 문제 해결 원칙을 견지함.
• ‌북한은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한 유해 송환 문제 해결 회피를 위해 1987.2월 유엔사가 경남 창녕에서 발굴한 북한군 유해 25구의 인수를 거부함.

2. 한국, 미국 및 북한의 입장
• ‌정부는 Chosin Few의 대북한 접촉이 미·북한 정부 간 직접 접촉 분위기를 조성할 가능성을 고려하여 주미대사관을 통하여 미국 행정부가 동 단체의 대북한 접촉을 철회하도록 종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동시에 Chosin Few 측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철회를 종용한바, 미국 정부는 1987.2.19. Chosin Few의 판문점 접촉 불허 입장을 표명함.
• ‌친북한 인사 최홍희는 2.21. 토론토에서 Chosin Few 회장에게 상원의원에 대한 서한 발송 등을 제안한바, Chosin Few 측은 의회에 대한 서한 발송, 유명 배우 및 기업인의 서한 발송 등 방안을 검토함.
• ‌판문점에서 7.30. 개최된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에서 유엔사 측은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참전국 및 중립국감시위원회 장교로 구성되는 다국적 수색조 파견을 제안한바, 북한 측은 유해 송환 문제는 군사정전위원회 기능을 벗어난 사안으로 미국 및 북한 간 직접 협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유엔사 측 제의를 거부함.
• ‌Chosin Few 회원 128명이 8.5. 방한하는 한편 미군 실종자 가족 대표가 뉴욕에서 박길연 주유엔 북한대사를 면담하고 북한 방문단 구성을 추진함.
• ‌Chosin Few는 미국의 유수 사업가인 Ross Perot에게 북한 방문단 파견 경비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레이건 대통령에게 인도적 고려에 따라 실종자 및 전쟁 포로 문제를 북한과 직접 교섭해 줄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송부한바, Ross Perot는 9.25. 뉴욕에서 강석주 외교부부장을 면담함.
• ‌미국 주재 소련대사관 관계자는 10월 초 솔라즈 하원 동아태소위원장에게 유해 송환 문제 논의를 위한 미국 및 북한 의원 간 접촉을 제의하는 북한 측 메시지를 전달하였으며 북한 인민회의 의장은 12월 미국 하원 의장에게 동일한 내용의 서한을 송부함. 
• ‌주유엔 북한대표부는 11월 초 Ross Perot를 접촉하여 추수감사절 전후 유엔군 유해 5구를 미국 측에 인계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통보하고 미국 측 인수단의 북한 파견을 요청하였으나 Perot는 5구만의 인수를 위한 인수단 파견을 거부함.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잭슨 목사는 12.9. 뉴욕에서 북한 박길연 대사를 면담하고 실종 미군 및 유해 송환 문제 협의를 위한 북한 방문 의사를 표명함.

토론토

Chosin Few

미군 생존자들의 재향군인회 단체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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