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북한·파나마 관계, 1988

[54701] 북한·파나마 관계, 1988

북한·파나마 관계, 1988

북한·파나마관계,1988

26607

1988

1988

중미과

725.1

북한

파나마

2018-0030

21

0001-0051

2019

북한의 1988년 중 파나마와의 관계 수립 추진 동향임.

1. 배경
• ‌파나마 군부 쿠데타로 Delvalle 대통령이 1988.2월 축출되고 노리에가 장군 주도의 군부가 정권을 장악함에 따라 정국 불안이 야기됨.
• ‌미국은 노리에가 장군 축출을 기도하는 한편 파나마 운하를 둘러 싸고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됨.
• ‌북한은 파나마가 미국과의 갈등으로 대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계기로 미수교국인 파나마 군부 정권에 대한 지원을 제시하고 접근을 시도함.

2. 북한의 활동
• ‌손성필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파나마 의회 초청으로 5.30. 파나마를 방문하여 대통령권한대행 면담, 의회 방문 및 언론사 접촉 등을 통하여 선전 활동을 시행하는 한편 고위 인사의 9·9절 행사 참석을 초청함.
• ‌북한은 파나마에 상당한 액수의 원조 제공 의사를 표명하고 이를 협의하기 위한 통상사절단 파견을 희망하는 한편 페루 주재 통상대표부를 접촉 창구로 지정함.
• ‌북한은 페루 주재 통상대표부 요원 및 니카라과 주재 대사의 방문을 통해 군부와의 접촉을 시도하고 8.5. 파나마 정부에 통상대표부 설치를 제의함.

3. 정부의 대응
• ‌외무부는 6.3. 주파나마대사에게 아래와 같이 지시함.
- ‌북한의 대파나마 관계 수립 가능성과 관련하여 손성필 일행의 파나마 방문에 적절히 대처함.
- ‌방문 실현 시 북한의 국제테러 행위, 반정부 게릴라 지원 등 사례를 들어 파나마 신정부 인사들에게 북한과의 관계 수립에 따른 불이익을 설득함.
• ‌주파나마대사는 신정부 인사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설명하면서 북한과의 관계가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임을 설득함.
• ‌북한의 통상대표부 설치 시도와 관련하여 외무부는 9.10. 주파나마대사에게 적절한 대처를 지시한바, 노리에가 장군은 9.20. 주파나마대사와의 면담에서 북한 측이 접근하고 있으나 한국과의 기존관계를 저해할 만한 일은 전혀 없었다는 점을 확인하였으며, 12.22. 면담 시에는 북한과의 관계 수립에 대하여 관심이 없으며 한국과의 기존 우호관계를 유지 발전시키고자 함을 언급함.

에릭 아르투로 델발레

파나마 군부 쿠데타

노리에가 장군

니카라과 주재 대사

손성필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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