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 : 아측 홍보활동 및 각국 언론보도, 1988. 전3권

[54288]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 : 아측 홍보활동 및 각국 언론보도, 1988. 전3권 1988.1.15-1.20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 : 아측 홍보활동 및 각국 언론보도, 1988. 전3권

대한항공(kal)858기폭파사건:아측홍보활동및각국언론보도,1988.전3권

26162

V.1

1988.1.15-1.20

1988

1988

홍보문화과

701

2018-0006

08

0001-0319

2019

KAL기 폭파사건 관련 1988.1.20. 외무부 정보문화국 홍보과 작성 KAL기 폭파사건 해외 언론 반응에 관한 보고서 요지임.

1. 개관
• ‌정부의 1.15. 수사 결과 발표 직후에는 주로 외신을 인용한 사실 보도에 국한했던 해외 언론은 1.16. 이후 사설 또는 논평 기사 등을 통해 동 사건에 대한 독자적인 견해와 분석을 게재함.
• ‌대부분의 사설 및 논평들은 동 사건이 북한의 소행임이 객관적으로 증명되었다고 평가하면서 북한의 반문명적 테러를 규탄하는 한편 한국이 북한에 대한 보복 조치를 자제하고 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는 분위기를 확보하는 노력을 경주할 것을 기대함.
• ‌일부 극소수 언론들은 구체적인 물증 부족 등을 거론하면서 수사 결과의 신빙성에 다소의 의문을 제기한바, 특히 1.18. 서독의 좌익지 Frankfurter Rundschau는 김현희가 바레인에서 체포된 여성과 닮지 않았으며 서울로 압송된 여성과도 전혀 다르다는 등 근거가 없는 기사를 게재함.
• ‌리비아 및 에티오피아 등 일부 좌경 국가에서는 언론이 완전한 정부 통제하에 있음에 따라 현지 공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실 보도조차 되지 않고 있음.

2. 주요 사설 및 논평 요지
• ‌아주지역 중 일본 북해도 타임스지(1.17. 사설)
- ‌김일성의 후계자라는 김정일이 지령을 내린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무서운 일이며 북한은 KAL기 수사 결과가 날조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반론을 제기할 수 있을지 의문임.
• ‌미주지역 중 캐나다 Globe and Mail지(1.16. 사설)
- ‌김정일은 과거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및 랑군사건에도 연계되어 있었는바, 최근 서방과의 관계 개선 및 파괴적 태도 변경을 시사한 바 있는 북한에 의한 동 테러는 세계를 당혹하게 함.
• ‌구주지역 중 스웨덴 다겐스 뉘헤테르지(1.16. 사설)
- ‌KAL기 폭파는 북한의 소행으로 서울올림픽 안전 문제가 아직도 불안하며 한국은 대북한 보복 조치 강구보다는 올림픽 참가자의 안전 보장을 더 중시해야 함.
• ‌중동지역 중 아랍에미리트 Khaleej Times지(1.17. 사설)
- ‌남북한과 같이 상호 적대적인 국가가 개입되는 상황일 경우 특히 김현희의 자백은 의심의 여지가 있음.
• ‌아프리카지역 중 가봉 Union지(1.18. 논평)
- ‌KAL기 폭파는 서울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한 북한의 책동으로 한국의 국제적 지위 향상에 대한 초조감과 질시에 따른 것으로 동 사건으로 한국은 더 큰 국제적 공감과 호응을 받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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