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60] 이디오피아 정세, 1987 ( http://opendata.mofa.go.kr/mofadocu/resource/Document/54060 ) at Linked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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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티오피아의 1987년 중 주요 대내·외 정세 동향임.
    
    1. 국내 정세
    • 1974.9월 군사혁명 이래 집권해 온 군사정부는 1987.2월 신헌법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 및 채택, 6월 인민의회 의원 선출, 9.9. 인민의회 개원 및 9.10. 인민민주주의공화국 설립 공포를 통해 
    멩기투스 임시군사정부 의장을 대통령으로 하는 민선 정부를 수립함.
    • 군사정권은 1984.9월 마르크스-레닌주의 정당인 노동당을 창당하고, 1987.2월 구소련 헌법을 
    모방한 사회주의 헌법을 제정하여 일련의 사회주의화 조치를 추진함.
    • 정부 지도부는 공산주의보다는 민족주의적 면모를 강하게 표방하고 있으며, 일반 대중도 친서방적 생활양식을 유지함.
    
    2. 대외 관계
    • 신헌법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 평화공존 및 비동맹에 기초한 외교정책을 규정하고 있으며, 멩기스투 대통령은 인민의회 개회식 연설에서 평화공존 원칙에 입각하여 모든 국가와 친선우호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임을 천명함.
    • 인민의회 개원식과 관련하여 대사관은 에티오피아 정부가 주재 외교단에 대한 초청장 발송 
    과정에서 한국대사관에 초청장을 발송하지 않은 것으로 1987.6.1. 보고함에 따라 외무부는 확인을 지시함.
    - ‌주에티오피아대사는 8.27. 외상을 면담하여 확인한 바, 초청장 발송 주체인 노동당에서 교통, 숙박 등 사유로 한국에 대해서는 현지 대사만 초청하기로 결정하였음을 해명함에 따라 외무부는 더 이상 동 건을 문제 삼지 않도록 지시함.
    - ‌정부는 멩기스투 대통령, 수상, 국회의장 및 외상 취임을 축하하는 축전을 전달함.
    •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에티오피아 정부의 경제개발이 실패함에 따라 경제개발 10개년계획 추진 및 한발, 기아 극복을 위한 서구 국가들로부터의 지원 획득, 관계 개선을 위하여 대통령의 일본 방문 등을 계획함.
    - ‌미국에 대하여 접근을 시도한 바, 주에티오피아대사는 12.16. 카터 행정부는 인권 유린을 이유로 
    에티오피아 신정부의 관계 개선 제안에 유보적인 입장을 표시하였음을 보고함.
    - ‌서방 국가들은 신정부의 비인도적 정책, 국내 분배제도의 개선 미흡 등을 이유로 개발원조를 제한함.
    • 에티오피아 내에는 10여 개 이상의 반정부 게릴라 단체가 산재하는 한편 인접국인 수단, 소말리아와의 영토 분쟁으로 인해 소련을 포함한 공산권 국가들로부터의 무기 수입에 의존함에 따라 공산권 국가들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북한과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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