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콜롬비아 정세, 1985-87

[54053] 콜롬비아 정세, 1985-87

콜롬비아 정세, 1985-87

콜롬비아정세,1985-87

25948

1985

1987

남미과

772

콜롬비아

2017-0092

18

0001-0062

2018

주콜롬비아대사관의 1986∼87년 중 콜롬비아 주요 정세 동향 보고임.

1.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가 1986.5.25. 실시되어 야당인 자유당 소속의 Barco 후보가 당선됨. 
• Barco 후보는 총 유권자 58%의 지지를 획득하여 여당인 보수당의 Gomez 후보를 크게 앞서 
대통령에 당선됨. 
• Barco 당선자의 국내외 정책에 대한 전망은 아래와 같음.
- ‌대외 정책으로 친서방 노선을 기조로 한 대미 관계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됨.
- ‌대내 정책으로 경제 발전 및 사회 안정을 목표로 하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국내 게릴라 문제에 있어서는 강온정책을 통한 평화 달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
- ‌1984.9월 방한한 바 있는 Barco 당선자는 남·북한의 차이를 잘 인식하고 있는 친한 인사로서 콜롬비아의 한국과의 전통적 협력관계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2. ‌콜롬비아의 Barco 신정부가 1986.8.7. 13명의 각료를 임명하였으나, 신임 각료에 임명된 보수당 소속 3명
(경제개발상, 보건상 및 체신상)이 자유당 정부 입각을 거부함으로써 Barco 대통령은 8.10. 궐석 중인 
3명의 각료를 자유당 소속 인사로 임명함.
• 콜롬비아 헌법 120조는 신임 대통령이 각료를 임명할 경우 대통령 선거 시 득표 비율에 따른 
숫자의 야당 인사를 의무적으로 입각시키도록 되어 있으나, 야당인 보수당이 이를 거부함으로써 자유당만으로 내각을 구성하게 됨.
• 보수당은 5.25. 대통령 선거에서 크게 패배하여 3명 정도의 각료를 입각시킬 수밖에 없음에 따라 
자유당 측에 검찰총장, 감사원장 등의 요직을 요구한 바 있음.

3. ‌Barco 대통령은 1987.5.8. 콜롬비아·베네수엘라 간 수역 분쟁 해결을 위한 양국 간 상임조정위원회의 
재설치를 베네수엘라에 제의하고, 콜롬비아 측 위원 임명을 밝히는 동시에 베네수엘라 측의 대표 
임명을 촉구한 바,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5.10. 아래 요지의 거부성명을 발표함.
• 콜롬비아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사전 통고 없이 제의를 발표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함.
• 콜롬비아 측 제의는 실현 가능성을 결여하고 있음.
• 베네수엘라는 양국 간 문제 해결을 위하여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외교 경로를 통한 전통적 해결을 희망함.

비르힐리오 바르코 바르가스

주콜롬비아 대사관

콜롬비아·베네수엘라 간 수역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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