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48] 미국·중공 관계, 1987 ( http://opendata.mofa.go.kr/mofadocu/resource/Document/52948 ) at Linked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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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Shultz 미국 국무장관은 1987.3.1.~6. 중국(구 중공)을 방문하여 미·중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 바, 동 회담에서 거론된 한반도 문제 관련 사항은 아래와 같음.
    • 양측은 국제 정세에 관한 의견 교환의 일환으로 한반도 문제를 거론하였으나, 일반적인 의견 교환에 국한함.
    • 미국 측은 북한의 88 서울올림픽 경기 방해 조치를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북한이 주장하는 올림픽 공동주최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밝힘.
    
    2. ‌양상곤 중국 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부시 미국 부통령의 초청으로 1987.5.15.~27. 미국을 방문한 바, 동 부주석의 방문을 수행한 주계정 중국 외교부부장과 아마코스트 미 국무부 정무차관 간의 5.20. 오찬회의 시 한반도 문제 관련 협의 내용은 아래와 같음.
    • 미국 측은 한국 측의 요청에 따라 아래 내용의 메시지를 중국 측에 전달함.
    - ‌북한이 남북대화 재개에 응하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중재안을 수락하도록 중국 측의 영향력 행사 요청
    - ‌한·중국 실질관계 강화 요청
    •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아래와 같이 언급함.
    - ‌북한의 올림픽 공동주최 주장을 원칙적으로 지지하며, 1987.7월 로잔 체육회담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있기를 기대함.
    - ‌한·미 양측이 긴장 완화와 대화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남한에서의 군사훈련 축소를 요망함.
    - ‌한반도 긴장 완화는 소련·북한 밀착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임.
    -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보다 완화되어야 함.
    - ‌남·북한 교차승인 및 유엔 동시가입은 현명한 조치가 되지 못함.
    
    3. ‌아마코스트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1987.11.1.~3. 중국을 방문하여 오학겸 외교부장 및 주계정 외교
    부부장 등과 일련의 회담을 갖고 한반도 등 지역문제와 미·중 간 현안 문제를 협의한 바, 동 회담 시 한반도 문제에 관한 중국 측 언급 요지는 아래와 같음.
    • 중국·북한 관계는 한·미 관계 못지않게 중요함.
    • 경제 건설에 몰두하고 있는 북한은 한반도에서 평화적 분위기 조성을 원하고 있함. 한반도에서의 긴장 완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역할이 필요함.
    • 중국은 북한이 제안한 감군 및 3자회담을 지지하며, 미국이 실질적인 대북한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함.
    • 중국은 현재 한국에 대해 유연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므로 미국이 북한에 대해 좀 더 전향적인 조치를 취해야만 한·중 관계 증진이 가능함.
    • 교차승인은 중국에 어떠한 이익도 없으며, 북한도 강력히 반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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