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북한 · 모로코 관계

[5236] 북한 · 모로코 관계

북한 · 모로코 관계

북한·모로코관계

6007

1973

1973

중동과

725.1

북한

모로코

D-0014

11

0001-0030

2004

모로코-북한 간의 1973년 중 관계 동향임.

1. ‌주모로코대사의 1973.5.30. 모로코 외무차관 면담 시 동 차관은 북한 사절단의 모로코 방문 계획을 통보한바, 외무부는 주모로코대사에게 북한 사절단 방문으로 모로코의 북한 승인 조치 등이 야기되지 않도록 적절히 대처할 것을 지시함.

2. 주모로코대사는 1973.6.8. 외상 면담 결과를 아래 보고함.
• 외상 언급 요지
- ‌북한 사절단에 대해 북한과 하등의 관계 설정 의사가 없음을 인식시킴.
- ‌남북대화 결실이 있을 때까지 남북한에 대해 어떠한 정책 변화도 없을 것임을 약속함.
• 모로코 측의 확고한 공언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경제, 문화 면에서의 접근을 시도할 경우 모로코 정부가 이에 응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됨.
• 모로코 주재 이집트대사는 소련대사 언급을 인용하여 북한 사절단이 통상, 문화 관계를 유지할 용의가 있다는 모로코 측의 반응에 만족을 표시하였음을 전해 옴.

3. ‌주모로코대사는 1973.6.26. 외상을 면담하고 6·23 선언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바, 동 외상은 북한의 유엔 가입 시 북한을 승인할 수밖에 없으며, 1973.9월 비동맹회의 이전 국제적인 북한 승인 움직임이 있을 경우 북한을 승인 예정임을 밝힘.
• 주모로코대사는 여사한 여건에 비추어 모로코의 북한 승인은 시간문제로 9.5. 알제리 비동맹회의 이전에 결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고함.
• 외무부는 주모로코대사에게 정부의 알제리, 모리타니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모로코의 협력을 요청하도록 지시함.

4. ‌주모로코대사는 1973.7.13. 외상을 면담하고 주한유엔군 철수,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및 북한 승인 문제 등에 관하여 협의한바, 동 외상은 공산 측이 먼저 한국을 승인할 경우 모로코도 북한을 승인할 것이며, 북한 승인 문제와 관련하여 여타국들과 같은 보조를 취할 것임을 언급함.

5. ‌주모로코대사는 1973.7.17. 외상 비서실장을 면담하고 7.23.~24. 개최되는 모로코, 알제리, 모리타니 3개국 정상회담 기회에 모로코가 알제리 및 모리타니 측에 대해 한국을 승인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동 비서실장은 모로코의 북한 승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비동맹회의 개최 직전에 결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함.

6. ‌모로코 측은 추후 북한 승인 문제를 유엔 총회 종료 시까지 보류키로 결정하였으며, 주모로코대사는 1973.9.15. 외상 및 외무차관을 통해 동 보류 결정을 확인함.

북한 사절단의 모로코 방문 계획

모로코 외무차관

주모로코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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