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북한·동남아 관계, 1986

[51872] 북한·동남아 관계, 1986

북한·동남아 관계, 1986

북한·동남아관계,1986

23564

1986

1986

동남아과

725.1

2016-0037

13

0001-0102

2017

1. ‌주싱가포르대사관이 1986.6.11. 외무부에 보고한 동일자 주재국 The Straits Time지에 게재된 ‘North Korea Behind Its Veil of Secrecy’ 제하 영국 New Castle대 James Cotten 교수의 평양 여행기의 주요 요지는 다음과 같음.
• ‌북한은 중국(구 중공)의 개방주의적 현대화 계획을 따르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스스로 초래한 고립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소련에 지나치게 의지하게 될 위험
• ‌북한은 합영법 제정에도 불구, 현실적으로 이렇다고 할 만한 성과가 없으며 호텔 건축을 위한 프랑스 기술진도 입지 문제에 관한 이견으로 지난 12월 평양을 떠난 것으로 알려짐.
• ‌북한은 88 올림픽 공동주최와 외화 수입을 위해 관광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세계 시장에 들어와 다이내믹한 동아시아 경제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현상을 받아들여야 할 것임.

2. ‌주홍콩총영사관은 1986.4.8. 신화사 보도(4.4.)에 의하면 오학겸 중국 외교부장은 4.4. 북한으로 향발 예정인 캄보디아 시아누크 내외를 위해 만찬을 주최했다고 보도했음을 외무부에 보고함.
• ‌동 총영사관 박양천 영사가 홍콩에 체류 중인 Reader's Digest 관계관에 탐문한 바에 의하면 동 관계관이 2월 북경에서 시아누크 면담 시 시아누크는 자신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김일성 생일행사(4.15.) 참석을 연례 행사화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건강상의 문제는 있으나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언급

3. ‌1986년 북한 농업전문가의 필리핀 방문 추진 주요 경과 요지는 다음과 같음.
• ‌필리핀 Swaminadhan IRRI(국제미작연구소) 소장은 1986.1.14. 김창훈 주필리핀대사를 방문, 자신의 1985.10월 방북 시 북한 측은 최근 간척지 개간사업 분야에서 토양 내 소금기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IRRI 방문을 희망해 3월경 북한 전문가가 IRRI를 방문키로 했다고 언급
• ‌외무부는 1.17. 동 방문이 북한 측의 필리핀 접근 시도의 일환으로 판단되므로 한·필리핀 양국 간의 기존 우호관계를 고려, 북한 인사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토록 협조 요청할 것을 주필리핀대사관에 지시
• ‌주필리핀대사관은 3.19. 이응균 북한 농업과학원장 등 농업전문가 5명이 4.1. 주재국에 입국, 1주 정도 회의를 갖고 지방답사 등 2주 체재 예정이라고 함을 보고
• ‌주필리핀대사관은 3.21. 주재국 외무성 Manguiat 정보과장은 혁명기간 중(2.25. 마르코스 대통령 해외망명 등)의 비자발급 확인 과정에서 제1차관의 주중국 필리핀대사관 앞 지시 전문이 발송되지 않았음을 확인, 동 차관에게 비자발급 거부를 건의해 재가를 받았다고 알려 왔음을 보고

4. ‌본 문서철에는 북한 동향 관련 상기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 주재 한국 공관의 보고 전문, 1986.1.17. 문화공보부 해외공보관이 작성한 최근 북한의 동남아 대상 선전공세 분석 및 홍보대책 회의 자료 등도 수록되어 있음.

아시아

IR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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