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40] 파키스탄의 UNCURK 회원국 탈퇴, 1972.11.21 ( http://opendata.mofa.go.kr/mofadocu/resource/Document/4540 ) at Linked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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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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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은 1972.11.21. UNCURK(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단) 탈퇴를 유엔 사무총장에게 통보함.
    
    1. 탈퇴 배경
    •UNCURK는 1950년 호주, 네덜란드, 필리핀, 태국, 터키, 파키스탄, 칠레 7개국으로 구성되어 
    한국사무소를 개설하고 활동해 온 바, 1970.11월 칠레가 탈퇴한 바 있으며 파키스탄은 1968년 이래 대표를 파견하지 않고 탈퇴를 결정한 것은 아래와 같은 배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 ‌‌파키스탄은 중국(구 중공)의 영향력 하에 있는바, 특히 중국의 유엔 가입 이후 직접적인 압력 행사 강화
    - ‌‌파키스탄 교육장관의 특사 자격 북한 방문 시(1972.3.25.) 북한 측의 집요한 설득 
    - ‌‌한국의 방글라데시 승인에 대한 반발
    
    2. 탈퇴 경과
    •주한 미국대사관은 1972.5.30. 외무부 관계국장 면담 시 파키스탄 외무성이 주이슬라마바드 
    미국대사대리를 초치하여 동 탈퇴 결정을 통보해 왔으며, 동 대사대리는 금년도 유엔 총회에서 한반도 문제 토의가 종결될 때까지 동 결정을 보류하도록 요청하였으며 파키스탄 측은 신중히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알려 옴. 
    •주이슬라마바드총영사관은 6.1. 파키스탄 측에 관련 사항을 타진한 바, 파키스탄 측은 동 사안은 검토 중으로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답변하고 한국 입장을 충분히 납득하고 있음을 언급함.
    
    3. 정부의 조치
    •정부는 동 탈퇴 동향을 미국, 일본 등 우방국과 여타 UNCURK 위원국에 비공식 통보하고 
    대책을 협의하는 한편 총회 기간 중 공산권이 동 건과 연계하여 한반도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 UNCURK 예산 항목 삭제 또는 예산 삭감 가능성에 대비함.
    •파키스탄 정부의 11.23. 탈퇴 결정 발표 직후 11.24. 주이슬라마바드총영사는 외무성 관계국장을 면담하고 유감을 전달하는 한편 남북대화가 진행 중인 현 시점에 파키스탄 측의 탈퇴 결정은 
    관련 유엔결의를 무시한 처사임을 지적한 바, 파키스탄 측은 한국 입장을 이해하지만 UNCURK의 존속에 대한 사회주의 국가들의 비판과 반대도 탈퇴 이유 중의 하나임을 언급함.
    •주유엔대표부는 유엔 사무국 측에 대해 동 탈퇴 통보 서한이 총회 공식문서로 배포되지 않도록 교섭해 온 바, 11.30. 사무국 측은 한국 측 요청에 동의함을 알려 오고 파키스탄 측과도 협의를 거친 것임을 확인함.
    
    4. 북한의 반응
    •동 탈퇴를 자주통일 노력 지원을 위한 정당한 결정으로 평가함.
    •여타 위원국들의 탈퇴 및 유엔의 UNCURK 해체를 촉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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