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Nixon, Richard 미국 대통령의 월맹 항만 봉쇄조치 성명, 1972.5.8

[4477] Nixon, Richard 미국 대통령의 월맹 항만 봉쇄조치 성명, 1972.5.8

Nixon, Richard 미국 대통령의 월맹 항만 봉쇄조치 성명, 1972.5.8

nixon,richard미국대통령의월맹항만봉쇄조치성명,1972.5.8

5136

1972

1972

북미2과

729.14

G-0025

10

0001-0195

2003

1. ‌주미국대사는 닉슨 대통령이 1972.5.8. 월맹에 대한 무기 공급 차단을 목적으로 아래 요지의 월맹의 모든 항만에 기뢰를 설치하는 봉쇄 조치를 발표하였음을 보고함.
•모든 수단의 무기 공급 차단, 동 수송로와 철도 파괴 및 폭격 계속을 천명함.
•월남 평화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4.20. 키신저 보좌관을 소련에 파견하여 대월맹 영향력 
행사를 촉구하고 5.2. 파리에서 월맹 측과 비밀협상을 개최하였으나, 월맹 측의 부정적인 반응에 따라 협상 계속과 병행하여 상기 조치를 결정함.
•동 조치는 제3국에 대한 조치가 아님에 따라 월맹 항만에 정박 중인 제3국 선박은 향후 3일간 자유 출항이 가능하며, 모든 미군 포로 석방 및 국제 감시하의 휴전을 위한 제반 조건 이행 시까지 계속될 것임.
•상기 조건 충족 시 미국은 모든 무력행사를 중지하고 4개월 내 미군을 완전 철수함.

2. ‌외무부는 1972.5.9. 성명을 통해 동 조치는 월맹의 불법 침략행위에 대한 당연한 대응으로 이를 지지함을 밝히고, 월맹 공산군의 침략행위 중지 및 군사분계선 이북으로 철군을 촉구함.

3. ‌닉슨 대통령은 상기 발표에 앞서 동 조치에 대한 이해 및 지지를 요망하는 박정희 대통령 앞 친전을 전달하였으며, 박 대통령은 1972.5.10. 닉슨 대통령에 대한 회신을 발송함.

4. 동 조치 관련 키신저 백악관 보좌관의 1972.5.9.자 기자단 브리핑 요지임.
•닉슨 대통령은 동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소련 지도층에 제반 어려움을 야기시킬 것임을 인식하고 있으나, 5.22. 예정된 소련 방문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임.
•미국은 가능한 모든 평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용의가 있으나, 월맹 측은 파리 비밀 접촉에서 사이공에 공산 정권을 조속히 수립하는 방안만을 고집하고 있음. 

5. 동 조치 발표에 대한 중국(구 중공) 및 소련의 반응은 아래와 같음.
•유엔 중국 측 수석대표 황화는 5.11. 미국의 동 조치는 국제법과 유엔 헌장에 비추어 용납할 수 없는 침략행위라고 비난함. 
•소련 관영 타스 통신은 5.9. 미국 측 조치를 비난하였으며, 소련은 5.11.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동 조치는 국제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미국에 대해 
침략행위 중지 및 국제 항행 자유의 권리 존중을 촉구함.

박정희

월맹

닉슨

닉슨 대통령

주미국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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