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Zamora, Julian 코스타리카 외무차관 방한, 1972.4.11-16

[4403] Zamora, Julian 코스타리카 외무차관 방한, 1972.4.11-16

Zamora, Julian 코스타리카 외무차관 방한, 1972.4.11-16

zamora,julian코스타리카외무차관방한,1972.4.11-16

4984

1972

1972

중남미과

724.32

코스타리카

대만

C-0057

15

0001-0022

2003

주멕시코대사는 코스타리카 외무성이 1972.2.23. Zamora 외무차관이 대만(구 자유중국) 
공식 방문 기회에 3월 중순 관광차 개인 자격으로 방한을 희망하여 왔음을 보고하고, 
한·코스타리카 간의 기존 우호관계와 유엔에서의 한국 문제 등을 고려하여 동 차관의 방한을 
개인자격이 아닌 공식 방한 형식으로 초청할 것을 건의함.

1. ‌Zamora 외무차관 부처는 1972.4.11.~16. 비공식 방한하여 윤석헌 외무차관 예방 및 윤 차관 주최 오찬, 관광 등의 일정을 가진 바, 동 방한 관련 외무부의 4.12. 보도 자료 요지는 아래와 같음.
•Zamora 외무차관이 비공식 방한하여 체한 중 윤석헌 차관과 면담하고, 한국의 발전상을 돌아볼 예정임.
•코스타리카와 한국은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1971.5월 코스타리카 외무장관의 공식 방한 시 양국 간의 문화협정의 발효를 위한 조치를 취한 바 있음. 

2. ‌윤석헌 외무차관과 Zamora 외무차관의 4.12. 면담 요지임.
•Zamora 차관은 한국 정부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한·코스타리카 양국이 민주주의 국가로서 동일한 이념을 공유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코스타리카 국민과 정부는 한국이 공산주의에 맞서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하여 이룩한 업적을 높이 평가함. 
•윤 차관이 중남미에 대한 공산주의 침투 동향에 관해 질문한 데 대하여, Zamora 차관은 과테말라가 우려되기는 하나 현재로는 강력한 우익 정권하에 있어 당면한 문제는 없다고 언급하고 중미지역은 
전통적으로 반공 국가들이나 오히려 칠레, 페루 등 남미 일부 국가에 대한 영향이 우려된다고 
답변함. 
•동 차관은 현 피게레스 대통령이 과거와 같이 공산당을 불법화하는 대신 양성화하는 조치를 
취하였으나, 공산당은 총선에서 57석 중 2석을 확보하였을 뿐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언급함. 
•동 차관은 통상 측면의 실리를 고려하여 얼마 전 소련과 국교를 수립한 데 대해 일부의 비난이 있으나, 코스타리카는 결코 공산주의자들을 용납한다든가 그들의 이념에 동조하는 것은 아님을 강조하고 통상을 위하여 세계 모든 나라와 관계를 맺는다는 원칙을 수립한 것으로 특히 실리를 위하여 남아공과의 관계도 수립할 수 있다고 언급함. 
•윤 차관은 북한의 호전성, 비무장지대의 군사시설 증설, 간첩 및 무장 게릴라 남파 등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Zamora 차관 발언의 취지는 이해하나 한국을 독일과 동일한 분단국가 문제로 비유하려는 그 어떠한 생각도 그릇됨을 설명한 바, Zamora 차관은 공감을 표시함. 
•Zamora 차관은 유엔 등 국제 관계에서 코스타리카의 한국 입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함.

윤석헌

남아메리카

비공식 방한

Zamora

Zamora 외무차관

윤석헌 외무차관

주멕시코대사

코스타리카 외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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