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김용식 외무장관 동남아 순방, 1972.3.16-23

[4387] 김용식 외무장관 동남아 순방, 1972.3.16-23

김용식 외무장관 동남아 순방, 1972.3.16-23

김용식외무장관동남아순방,1972.3.16-23

4966

1972

1972

동남아과

724.31

말레이시아

C-0056

7

0001-0331

2003

정부는 김용식 외무부장관의 1972.3.17.~18. 말레이시아 개최 동남아 및 대양주지역 수출 진흥
공관장회의 주재 직후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계획을 수립하고 2.12. 주자카르타총영사에게 
관련 준비 교섭을 지시함.

1. ‌주자카르타총영사는 1972.2.13. 주재국 외상 보좌관 및 대통령 특별보좌관, 2.18. 마리크 외상을 각각 면담하고 김 장관의 방문에 따른 협조를 요청한 바, 외무부는 2.29. 주자카르타총영사에게 김 장관의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에 관한 주재국 외상의 공식 초청서한 접수를 지시함.

2. ‌주자카르타총영사는 1972.3.4. 외무성 측과 상기 공식 초청장에 관해 협의한 바, 외무성 측은 외빈 
초청에 있어 관례적으로 초청장을 발송하지 않으며 그 예로 인도네시아를 방문 예정인 말레이시아 부수상(3.7.~16.), 프랑스 외무차관(3.6.~7.), 미얀마(구 버마) 외상(3.25.) 등에게도 초청장을 발송하지 않았음을 설명함. 

3. ‌인도네시아 외무성 아주국장은 1972.3.7. 주자카르타총영사를 초치하고 김 장관의 방문은 외상 빈객 자격으로 수락하는 것이며,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은 아님을 언급한 바, 주자카르타총영사는 아래와 같이 관련 사항을 보고함. 
•3월 초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북한사절단(단장 외교부 부외상)이 도착 성명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초청에 따른 방문임을 언급한 데 대해 외무성이 이를 부인하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일제히 사설을 
통하여 북한 측이 언급하는 성격의 초청 사실이 없으며, 공산주의가 금지되어 있는 국가에서 
북한이 부당한 정치활동을 하였다고 비난함. 
•북한사절단에 대한 공식 초청 여부가 여사한 물의를 야기한 것과 관련하여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을 북한과 동등하게 외상 빈객으로 대우하려는 입장인 것으로 판단됨.

4. ‌주자카르타총영사는 1972.3.9. 마리크 외상을 방문하고 김 장관 방문 일정 등을 협의한 바, 동 외상은 김 장관 공항 도착 시 직접 영접 예정이며 3.6. 아래 내용의 기자회견을 통해 동 방문을 발표하였다고 설명함.
•김 장관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확인함.
•한·인도네시아 관계는 매우 만족스러우며, 대사관으로의 승격 문제는 여타 분단국가 문제가 동시에 거론되어 난점이 있으며 분단국의 통일 문제는 당사자 간에 해결해야 할 문제임. 
5. 김 장관은 3.20. 자카르타에 도착하여 마리크 외상과 아래와 같이 외상회담을 개최함.
•무역 증진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어업, 산림, 농업섬유 분야 등 한국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경제 진출에 합의함. 
•아시아 정세, 한국 통일 문제 및 남북 적십자회담 관계, 유엔에서의 한반도 문제, ASPAC(아시아
태평양이사회)-ASEAN(동남아국가연합) 협력, 국교 수립 문제, 마리크 외상 방한 초청 등이 논의됨. 

6. ‌김 장관은 3.21. 수하르토 대통령을 예방하고 지역 정세 및 양국 간 협력관계 증진에 관하여 협의하였으며, 수하르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관심과 지원을 표명함. 

7. ‌김 장관은 상기 일정 외에 국회의장 예방, 마리크 외상 초청 오찬, 외상 주최 만찬, 경제담당 국무상 예방, 
수하르토 대통령 정치담당 특별보좌관 및 경제담당 특별보좌관과의 간담회, 외상과의 공동기자 
회견 등의 일정을 가짐.

김용식

아시아

오세아니아

말레이시아 개최 동남아 및 대양주지역 수출 진흥공관장회의

김용식 외무부장관

대통령 특별보좌관

마리크

마리크 외상

외상 보좌관

외상 보좌관 및 대통령 특별보좌관

주자카르타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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