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2] 터키 정세 ( http://opendata.mofa.go.kr/mofadocu/resource/Document/4152 ) at Linked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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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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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1년 터키 국내정세에 관해 주터키대사가 보고한 내용임.
    
    1. 1969년 후반기부터 터키는 좌경 세력의 대두로 국내 정정이 점차 혼란에 빠졌으며 1969년 말부터 1970년에는 경제 및 사회 면에까지 혼란이 극심해지자 군부가 정부에 경고하게 됨.
    ●1970.12.13. 바툴 공군 참모총장은 각서 형식으로 터키의 경제 및 사회에 관한 의견서를 수나이 대통령에게 전달함.
    ●12.31. 타그마치 3군 참모총장은 전국 방송망을 통하여 데미렐 내각에 국내 정정 혼란에 관하여 경고함.
    
    2. 그러나, 국내 혼란이 계속되자 타그마치 참모총장은 1971.3.12. 성명을 통하여 터키의 극도에 달한 정치, 사회 및 경제의 불안 제거를 위하여 군이 행정권을 장악하려는 확고한 결의가 되어 있음을 천명함.
    ●동 성명서 발표 후 3.12. 제2 데미렐 내각은 총 사임하고 쿠데타는 발발하지 않음.
    
    3. 이러한 군부 조치는 3.11. 콘야의 제2군이 군 수뇌부에 대하여 정국 수습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시급히 취하지 않으면 행동 개시하겠다고 위협함으로써 촉진된 것으로 관측됨.
    
    4. 수나이 대통령은 그간 군 수뇌부 및 10개 정당 지도자와 회담한 바 있으며 3.20. 외신 보도에 의하면 수나이 대통령은 3.18. 공화 인민당 소속인 현직 국회의원인 에림 씨에게 조각을 의뢰하였으며 거국 내각 구성에 착수함으로써 정치적 위기는 일단 진정됨.
    
    5. 에림 신임 수상은 저명한 헌법 교수 출신으로 공화 인민당 집권 시 부수상을 지낸 인물로서 특히 군부 고위층에는 신망이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내각 구성의 특징은 각 분야의 전문가, 즉 테크노크라트가 대부분을 점하고 있다는 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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