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북한 · 페루 관계

[3749] 북한 · 페루 관계

북한 · 페루 관계

북한·페루관계

4274

1971

1971

중남미과

725.1

페루

D-0009

35

0001-0112

2002

1. 북한 평화옹호 위원회 대표단 페루 방문
●백남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일행 4명이 1971.8.3.~15. 페루를 방문하고 페루 공산당의 안내로 주요 대학, 친공 단체 및 국제 언론인 기구 페루위원회 등을 방문함. 
●동 대표단은 리마 도착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페루와의 친선 및 문화 교류를 희망하고 현 페루 혁명정부를 찬양함과 동시에 페루의 200마일 영해 주장을 지지함.
●주페루대사관은 외무부 부의전장, 아주국장 및 대통령 비서실장 Silva 박사를 면담, 한국이 상주공관을 설치한 직후이므로 북한의 공적인 접촉이 받아들여지지 않기를 희망함.

2. 북한 부외상의 페루 방문
●김용택 북한 부외상 일행 4명이 1971.8.23. 일주일간의 체재 일정으로 리마에 도착함.
●주페루대사대리가 8.31. 페루 외무부 정무국장을 방문하고 북한 부외상의 동정을 문의한바, 동 국장은 다음과 같이 답변함.
- 북한 사절단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면담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으며(대통령 비서실장인 실바 박사를 통하여 확인) 외무장관, 상공장관, 수산장관 등과 비공식적인 접촉을 가진 바 있으나 페루 정부가 그들을 공식적으로 영접한 것은 아님.
- 북한의 제의가 있었으나 페루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 수립을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음.
●페루 주요 일간지는 북한 부외상이 9.6. 아침 페루 대통령 면담 후 “페루 대통령은 한국 통일문제에 관하여 유엔에서 북한을 지지할 것이며 또한 페루·북한 간의 외교관계 수립에 관해서도 합의하였다”고 말하였다고 보도함.
●페루 외무부 정무국장은 9.8. 북한 부외상의 말을 대통령 공보실이 과장 보도했다고 본다면서 한국 정부가 우려하는 것은 이해하나 페루 정부는 북한과 여하한 관계 수립도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한국 정부에 보고해 주기 바란다고 언급함.
●노석찬 주아르헨티나대사는 외무부의 지시로 페루를 방문, 9.15. Velasco 대통령을 면담하고 북한의 페루 방문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관심을 전달하고 문제의 중대성에 대한 주의를 환기함.
- Velasco 대통령은 북한 대표들이 김일성의 친서를 휴대하였다 하여 아무 뜻 없이 만나 보았으며 그들이 언급한 외교관계 수립은 생각해 본 일조차 없는 일이며 김일성 친서에 대하여 회답할 생각이 전무하다고 언급함.
- 동 대통령은 페루는 국내 문제가 산적하여 북한과 같은 존재와 외교관계를 수립할 겨를이 없다고 재차 다짐함.

노석찬

북한 평화옹호 위원회

페루 대통령은 한국 통일문제에 관하여 유엔에서 북한을 지지할 것이며 또한 페루·북한 간의 외교관계 수립에 관해서도 합의하였다

외교관계

페루 방문

Silva 박사

Velasco 대통령

백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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