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북한 · 말레이지아 관계

[3742] 북한 · 말레이지아 관계

북한 · 말레이지아 관계

북한·말레이지아관계

4267

1971

1971

동남아과

725.1

북한

말레이시아

D-0009

28

0001-0041

2002

1. 주말레이시아대사는 주싱가포르 북한총영사관 직원이 말레이시아 상인과의 상담을 목적으로 말레이시아 입국사증을 신청 중이라는 정보에 따라 1971.2.11. 말레이시아 외무차관보를 방문하고, 양국 관계에 미치는 영향, 북한의 호전적 태도 등을 지적하면서 입국 사증 발급을 거부하도록 요청함.
● 동 차관보는 분단국가의 경우 외교관계는 수립하지 않더라도 통상관계 수립은 허용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되어 가고 있다고 언급하고 북한 측 입국요청도 이와 같은 정책 수립 문제와 관련하여 처리될 것임을 시사하였음.
- 그러나 동 차관보는 이와 같은 새로운 정책이 어떠한 형식으로 추진되더라도 한국과의 우호관계와 한국에 대한 지지는 변함이 없음을 다짐함.

2. 윤석헌 외무부차관은 1971.2.18. 주한 말레이시아대사를 초치하고, 북한의 한국 파괴 정책과 유엔에 대한 반항, 유엔 및 ASPAC(아시아·태평양이사회)의 충실한 회원국으로서의 말레이시아의 위치 등을 고려하여 말레이시아가 북한과 통상 관계를 수립하는 것은 한·말 양국 우호관계에 배치된다는 것을 강조함.
● 주한 말레이시아대사는 전적으로 동감임을 표시하고 남북한 관계가 해결되거나 최소한도 평화공존 상태로 될 때까지는 북한과 어떤 형태로든지 공적 관계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본국 정부에 이를 건의하겠다고 언급함.

3. 북한 통상사절단은 1971.9.27.~30.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고, 말레이시아 기업과 수천 톤의 고무 구매에 합의하였으며, 말레이시아 측은 북한으로부터 아연을 구입하기로 합의함.
● 북한 측은 직접무역을 이유로 통상협정 체결 및 무역사무소 설치 등을 제의하였으나 말레이시아 측은 한국과의 외교관계를 고려하여 거부함.

아시아·태평양이사회

말레이시아 상인과의 상담을 목적

사증

윤석헌 외무부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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