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북한 · 벨기에 관계

[3722] 북한 · 벨기에 관계

북한 · 벨기에 관계

북한·벨기에관계

4245

1971

1971

구주과

725.1

벨기에

루마니아

D-0009

6

0001-0014

2002

1971.4월 발생한 주루마니아 벨기에대사에 대한 북한인의 테러사건 관련 내용임.

1. 1971.4.19. 외무부는 주벨기에대사에게 다음과 같은 4.16. AP 보도 내용에 대해 경위를 보고할 것을 지시함.
●1971.4.11.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북한인이 탄 차량 2대가 주루마니아 벨기에대사 차의 주행을 방해하고 3~4명의 북한인들이 차에서 벨기에대사를 끌어내어 구타 중 군중이 몰려들자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함.

2. 주벨기에대사는 1971.4.19.~25. 주재국 언론보도 및 벨기에 외무부 접촉 결과를 토대로 사건 경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고함.
●벨기에 외무부 견해
- 북한인의 소행이기는 하나 납치기도 사건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하며 최근 부카레스트에서 미국, 영국, 서독 대사관 직원들도 북한에 의해 봉변을 당한 사례가 발생함.
- 금번 사건도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며 특별히 계획된 것은 아니라고 보는바, 테러 행위의 이유는 파악이 불가함.
●루마니아 정부 및 외교단의 조치
- 루마니아 외무부는 사건 발생 즉시 구두로 벨기에대사에게 사과를 표명하고 루마니아 주재 외교단은 즉각 루마니아 정부에 정식 항의를 제출함.
- 벨기에, 미국, 영국 및 서독 정부도 각각 루마니아 정부에 사건이 재발치 않도록 강력히 항의함.
●테러행위 이유 분석
- 벨기에 외무부는 벨기에대사가 동서 긴장완화에 적극 노력하고 있는 루마니아 측과 밀접한 제휴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볼 때 북한이 루마니아의 대서방 접근 노력을 방해하려는 의도로 관측함.
- 영국 The Economist지 및 프랑스 Jeune Afrique지는 5.8. 루마니아가 유럽공동시장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방해하려는 시도이며 유엔총회 이전에 중국(구 중공)을 승인하려는 벨기에의 움직임을 방해하려는 저의라고 보도함.

부쿠레슈티

북한인

구타

테러사건

테러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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