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한 ∙ 일본 정무일반

[2990] 한 ∙ 일본 정무일반

한 ∙ 일본 정무일반

한∙일본정무일반

3438

1969

1970

동북아1과

722.1

C-0036

14

0001-0125

2001

1. 1969.7.2. 일 언론은 7.1.부터 동경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재 일본공관장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 중인 가나야마 주한 일본대사가 일본 언론과의 좌담회에서 박 대통령의 3선 문제와 관련하여 한
반도의 긴장상태로 보아 집권자는 군부의 지지를 받지 않는 이상 곤란한 것으로 보이며, 한국 국민 대
다수가 박 대통령이 계속해서 해줄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본다(마이니치신문 기사)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다고 보도함.
o 신민당은 7.3. 일본 대사의 발언이 한국의 헌정질서와 한국민의 자유의사를 왜곡함으로써 내정에 불
순한 작용을 가하려고 하고 있으므로 정부가 조속히 동 발언을 취소시켜야 하며 일 정부는 즉각 가
나야마 대사를 소환시킬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
o 상기 발언 관련 경위에 대해 7.5. 일 외무성 측은 동 대사의 발언을 본인에게 확인한바, 동 대사는
마이니치 신문에만 보도된 내용과 같은 표현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설명하고, 동 대사의 발언은
accredit된 주재국 관련 사항에 대해 자신의 감상을 좌담회에서 언급한 것으로 동 대사가 3선 개헌
의 시비, 선악의 판단을 말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외무부 및 주일 대사관에 해명
2. 이후락 주일대사는 1970.3.6. 사토 일본 수상을 예방하여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바, 동 수
상의 주요 언급 내용은 다음과 같음.
o 한국 안보와 관련, 일본은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나 직접적인 군사지원은 아니고 경제적 지원형
태가 될 것으로 생각
o 재한 일본인의 보호를 위하여 일본 자위대가 한국에 출병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언급
o 소련 및 중국(구 중공)이 북한의 남침을 원조할 경우 결과적으로 대미전쟁으로 발전될 것이므로 북한
의 전면전쟁을 돕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북한의 전면전쟁 도발은 없을 것으로 예상
o (이후락 대사가 일본으로부터 신규의 재정차관 1억 달러의 공여가 이루어질 것을 희망한다고 피력한
데 대하여) 충분히 이해하며 검토해 보겠다고 언급
3. 주일대사는 1970.7.14. 사토 수상과의 면담 결과를 외무부에 보고한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o 주한미군의 일부 감축 문제에 있어 일본이 한국 입장에 동조해 준 데 대해 감사하고 한국군의 근대
화가 감군 이전의 선결문제임을 설명
o 각료회담에서 한국 측이 1억 달러의 현금차관을 요청한 것은 일본의 차관에 의해 건설된 공장들이
잘 움직이도록 하기 위한 운영자금 충당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
4. 윤석헌 외무차관은 1970.11.7. 가나야마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 한국이 명년에 약 59만 톤의 쌀을 수
입할 것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중 40만 톤을 일본에서 수입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가급적 좋은 조건
으로 신속히 합의되도록 일본 측의 협조를 당부함.

도쿄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재 일본공관장회의

한 · 일본 정무일반

가나야마 주한 일본대사

사토 수상

윤석헌 외무차관

이후락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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