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일본 JAL기의 항공금지구역 비행사건

[2989] 일본 JAL기의 항공금지구역 비행사건

일본 JAL기의 항공금지구역 비행사건

일본jal기의항공금지구역비행사건

3437

1970

1970

동북아과

722.1

C-0036

13

0001-0016

2001

1. 윤석헌 외무차관은 1970.9.25. 오후 가나야마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 가나야마 대사가 9.22. 저녁 발
생한 JAL 기에 대한 경고 사격과 관련하여 9.24. 및 9.25. 일본 기자와 회견을 갖고 상기 사건에 일
본 항공기가 관련된 일은 전혀 없으며, 아마도 북한 정찰기이거나 혹은 한국의 군용기였을지도 모른다
고 하였다는 풍설이 돌고 있는데 이런 말을 한 사실이 있는지를 문의함.
o 가나야마 대사는 전혀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하면서, 9.24. 저녁 일본 기자들이 이 문제에 대
해 질문하여 공식적으로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하였으며, 24일 저녁 백선엽 교통부장관과 만찬 석상에
서 만날 경우 알아보겠다고 대답하였다고 설명
o 동 대사는 백 장관이 24일 만찬 시 사담에서 문제의 비행기는 JAL기였으며, 8,000피트 상공에 있었
으므로 그 비행기가 통제공역을 침범하였다는 확증을 제시하기는 곤란할지 모르나 JAL기임에는 틀
림없다고 말하여 오늘 아침 일본 신문기자의 질문에 대해 백 장관과의 담화 내용을 알려주었다고 언
급
- 또한 동 대사는 일본에서는 이 사건이 크게 보도되고, 일본 여객기가 총격을 받았다는 점에서 일반
국민의 관심이 크다고 부언 설명
2. 주일대사관은 1970.9.27. 현지 언론들이 9.22. 저녁 서울 상공의 항공 금지구역을 비행한 항공기가 대
공 포화를 받은 사건이 발생하였음을 보도하고, 한국 측은 침범한 항공기가 JAL기라고 발표하였으나
김포공항에 보존된 레이더에 의하면 JAL기가 아니었음이 판명되는 등 이 정체불명 항공기는 일종의 미
스터리가 되고 있다고 보도함.
o 9.26. 주일대사관은 일본 항공기의 서울 상공 통과로 말썽이 되고 있는 문제에 관하여 진상이 어떻
든 간에 이러한 사건이 과잉 보도되어 한국이 불안스러운 것 같은 인상이 대외적으로 주어져서는 안
될 것임을 외무부에 보고
o 9.29. 외무부는 국방부, 교통부장관 앞 공한을 통해 9.22. 발생한 일본항공 소속 항공기의 수도권 상
공 비행사건에 관한 제반 사실을 통보해 줄 것을 요청

백선엽

주일 한국 대사관

일본 JAL기의 항공금지구역 비행사건

윤석헌 외무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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