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월남 정세보고

[2906] 월남 정세보고

월남 정세보고

월남정세보고

3341

1969

1969

동남아과

772

대만

O-0026

21

0001-0135

2000

주월남대사관이 주재국의 정세와 관련하여 1969년 중 외무부에 보고한 내용임.
1. Nguyen-Van-Thieu 대통령은 장개석 총통의 초청으로 1969.5.30.~6.3. 대만(구 자유중국)을 방문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는바, 공동성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공산측은 월남 정부 및 국회의 해체를 요구함으로서 월남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방해하고 있으며, 월남국민은 민주적 헌법절차를 통해 자결권을 행사하고 있음.
 월남전 해결을 위해서는 공산측의 재침방지에 대한 확고한 보장과 효과적 감시 및 확인 제도가 있어야 함.
 중국(구 중공)의 호전적 대외침략 정책은 아시아의 안전과 세계평화에 막대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으며, 중국이 유엔에 가입하면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착각임.
 ASPAC 회원국 간의 협력강화가 필요함.
2. Thieu 대통령은 1969.10.6.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였는바, 주요 연설내용은 다음과 같음.
 본인은 휴전문제를 포함한 어떤 문제에 관해서도 상대방과 토의할 용의가 있으며, 무조건 휴전을 할 것이 아니라 우선 휴전방식에 대해 토의해야함.
 월맹과의 연립정부 수립과 월남분할에 대한 토의는 수락하지 않을 것임. 미국 국민의 고통을 극소화하기 위해 1970년에 미군 전투부대의 대부분을 대체하기로 결심하였으며, 월남군의 현대화정책을 계속 수행할 것임.
 국민자위대의 수는 약 22만명으로 강화되었고, 약 35만정의 무기가 분배됨.
 경제정책은 자급자족 달성을 목표로 추진되며, 농수산개발에 최우선을 둘 것임.
3. Thieu 대통령의 상기 상하원 연설에 대한 주월남대사관의 평가
 광범위한 분야(협상, 월남군 강화, 경제, 교육 등)에 대한 월남 정부의 정책추진 방향을 제시함.
 연정문제 및 월남의 영토적 분할은 협상 및 토의의 대상이 되지 않음을 명백히 함.
 휴전문제 토의에 대한 용의 표명은 군사적 승리보다 협상에 의한 분쟁해결원칙을 재천명한 것으로 간주 됨.
 미군 및 연합군을 점차적으로 월남군으로 대체할 것을 표명함으로서 반전여론과 관련하여 미국입장에 협조함.
 군사적 노력과 함께 협상 노력을 지속한다는 종래의 정책에 변함이 없음을 표명함.

주월남 대사관

베트남 전쟁

Nguyen-Van-Thieu 대통령

장개석 총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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