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0] 태국 정세보고 ( http://opendata.mofa.go.kr/mofadocu/resource/Document/2900 ) at Linked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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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태국대사관이 주재국 정세에 관하여 1969년 중 외무부에 보고한 내용은 다음과 같음.
    1. 타낫 외상은 1969.2.21. 아시아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아시아 공산국가들과 공개회담을 가질 용의가 있다고 발표함. 공산당과의 회담 운운으로 인하여 타낫 외상이 급격한 정책변경을 시사한 것으로 보이지만, 동 외상이 과거에 아시아 공산국가들이 침략정책을 포기하는 경우에만 아시아평화가 가능하다고 누차 반복한 점에 비추어 태국의 정책전환 의도를 표명한 것은 아니라고 평가됨.
    2. 타낫 외상은 최근 지역협력 강화, 아시아지역 공산국 유화에 관한 발언을 하고 있음. 발언의 저의는 미국의 아시아 계속 주둔 종용, 융통성 있는 외교정책 과시, 국내의 대정부비판 사전저지 등으로 보임. 동 발언에 군부가 논평치 않는 것으로 보아 군부와 사전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관찰됨.
    3. 태국주재 미국대사 및 파키스탄대사에 의하면 타낫 외상이 금년 유엔총회에서 정식으로 국제사법재판소 판사로 제청될 것이며, 태국 정부가 각국 정부에 지지요청을 하였다고 함.
    4. 미국 닉슨대통령이 1969.7월 태국을 방문하였으며, 주요 방문결과는 다음과 같음.
     미국측 요구에 의하여 공동성명서는 생략하였고, 닉슨대통령 체재 중 각종 발표문 및 연설문으로 대체됨.
     양국 정상회담 의제는 공동관심사, 월남, 라오스, 중국(구 중공) 문제임.
     태국에 대한 외부 침략행위가 있을 경우 미국이 병력지원 하기로 재확인 됨.
     미・태 양국은 대중국 정책에 변함이 없으며, 중국이 침략성을 가지고 있다는데 의견이 일치함.
     월남전 종결 후의 태국주둔 미군 감축문제는 적절한 시기에 재검토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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