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파키스탄 정세보고

[2899] 파키스탄 정세보고

파키스탄 정세보고

파키스탄정세보고

3337

1969

1969

동남아과

772

파키스탄

O-0026

17

0001-0123

2000

1. 주이슬라마바드총영사관은 파키스탄의 8개 야당이 1969.1.3. ‘민주행동위원회’라는 야당연합전선을 구축하고, 1969년 중 실시되는 대통령선거를 포함한 모든 선거를 거부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외무부에 보고함.
2. 외무부는 파키스탄의 최근 사태에 관해 1969.3.3. 대통령에게 보고하였는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1968.10월 중순 학생들이 반정부행위에 대한 제재를 규정한 대학교령 철폐를 주장하면서 시작된 학생시위가 전국적 반정부 파업으로 확산되고, 1969.1.23. 군대는 발포를 시작함.
 1969.2.21. Ayub 대통령은 1969년 말 그의 대통령 임기가 끝난 후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였으며, 2.26. 야당 지도자들과 원탁회의를 갖고 국가장래문제를 협의함.
 폭동의 원인은 등록금 및 후생에 관한 학생들의 불만, 대통령 간접선거를 규정한 헌법 개정문제, 차기 대통령선거에 대비한 야당의 정치공세, 비상사태하에서의 국민의 기본권 제한, 정부의 부패와 부의 불균형, 사회주의 사상의 보급 등에 있음.
 파키스탄 정세는 유동적이므로 사태전망을 예측하기 어려우나, 야당이 군소정당으로 분열되어 있어 계속적인 행동통일이 유지될지 의문이며, Ayub 대통령은 후계자를 물색하고 여당을 육성하여 새로운 헌법 하에서 실시될 차기 대통령선거에 대비할 것으로 보임.
3. 외무부는 상기 3.3.자 대통령보고 이후의 파키스탄 사태에 관해 1969.3.15. 대통령에게 추가 보고하였는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학생들의 요구에 의하여 공장, 운수시설, 관청 등의 파업이 실시되고 부두노동자 수천명이 파업하였으며 방화, 약탈이 자행됨. 3.13. 개최된 여야 원탁회의는 파키스탄의 정체를 의원내각제로 변경하고, 새로운 총선거를 실시할 것에 합의함.
 파키스탄 정치계에는 이슬람과 사회주의에 관한 논쟁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취급되고 있으며, 각 정치세력의 의견대립이 격화됨에 따라 국민여론의 양극화현상이 일어나고 있음.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군의 정치개입이 논의되고 있으며, 야당 지도자들은 정부가 고의적으로 혼란을 조장한다고 비난하고 군의 개입과 계엄령 선포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함.
4. 주이슬라마바드총영사관은 Ayub 대통령의 실각에 따라 취임한 야햐 칸 대통령은 1969.7.28. 계엄정부의 기본정책과 민정이양 계획에 관해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다고 외무부에 보고함.
 국내질서가 만족스럽게 회복되어 자유로운 정치활동을 허용할 것이며, 앞으로 1년 내지 1년 반 안으로 선거인명부 및 선거구 정비를 완료함.
 정부가 약속한대로 민간인으로 구성된 각료이사회를 임명할 것임.
 헌법은 정부에서 작성하여 국민의 의견을 묻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음.
 이슬람과 파키스탄의 이념 및 단결에 역행하는 모든 행위와 발언은 허용되지 않음.

파키스탄 정세보고

Ayub 대통령

"1969"^^xsd:inte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