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제68차. Warsaw(폴란드) 1969.6.6-10

[2774]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제68차. Warsaw(폴란드) 1969.6.6-10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제68차. Warsaw(폴란드) 1969.6.6-10

ioc(국제올림픽위원회)총회,제68차.warsaw(폴란드)1969.6.6-10

3205

1968

1969

공보문화과

736.62

폴란드

I-0028

10

0001-0217

2000

1. 1968.10.8.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는 북한이 멕시코 대회에 North Korea 호칭으로 참가하면 차후부터 DPRK로 참가할 것을 허용한다고 결정함.
 장기영 IOC 위원은 한국이 North Korea 고수를 고집하면 한국에 대해서도 South Korea라는 호칭을 수용하라는 브런디지 위원장 및 상당수 위원들의 압력에 직면함.
- 동 총회에서 대만(구 자유중국)을 ROC로, 동독을 DDR로 호칭하기로 결정함.
2. 북한이 IOC 결정에 반발하여 멕시코 대회 참가 선수단의 철수를 발표하자, 브런디지 위원장은 1968.10.14. DPRK 호칭 사용을 1968.11.1.부터 허가한다는 결정도 철회한다고 발표함. 이와 관련, 우리정부는 북한의 행태를 비난하고 북한 호칭 문제가 IOC 총회의 의제로 상정되지 않아야 한다는 여론을 조성하도록 재외공관에 지시함.
3. 1969.2.1.~2. 로잔느에서 개최된 IOC 집행위원회는 1969.6월 와르소 총회 시 북한 호칭 문제를 상정하지 않고 1970년 암스테르담 총회 시 토의한다고 결정함.
 브런디지 위원장은 1969.3.24. 장기영 위원 앞 서한을 통해 북한 호칭문제는 다른 위원들이 원하지 않으면 집행위 결정대로 바르샤바총회 의제로 상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4. 1969.6.6.~10. 바르샤바 개최 IOC 총회 관련 상황
 장기영 IOC 위원, 정월터 KOC 부위원장, 이원경 KOC 명예 사무총장 등이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함.
 우리측은 IOC 총회가 미수교국인 폴란드에서 개최됨을 감안하여 일본 정부에 신변보호, 통신시설 사용 등 협조를 요청하였으나, 일측은 부정적 반응을 보임.
 6.7. IOC 총회 회의 중 과거 의사록을 채택하는 과정에서 공산권 위원들의 주장으로 전격적으로 멕시코시티 총회 의사록 해석문제를 논의하고, 동 총회 시 북한에 DPRK 호칭을 허락한 것은 조건부가 아닌 최종적 결정이라는 해석을 표결로 가결함으로서 북한에 DPRK 호칭을 공식 부여함.
 장기영 위원은 6.7. 북한 호칭문제가 의사록 채택 형태로 결정될 사안이 아니며, 이 문제는 북한이 멕시코 대회에 North Korea로 ‘참가’하는 것을 조건으로 차후부터 DPRK로 변경한다는 것으로 북한이 불참한 이상 호칭변경은 불가하다고 주장하면서, 로잔느 집행위 결정대로 1970년 암스테르담 총회에서 이를 정식 논의하기 위해 임시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의하였으나 거부당함.
- 장기영 위원은 6.7.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회 결정의 부당성을 주장하였으며, KOC도 민관식 위원장의 성명 및 브런디지 위원장 앞 서한을 통해 IOC 결정에 항의함.

민관식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암스테르담 총회

장기영 IOC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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