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정찰기 EC -121기 격추사건, 1969.4.15. 전2권

[2713] 정찰기 EC -121기 격추사건, 1969.4.15. 전2권 기본문서

정찰기 EC -121기 격추사건, 1969.4.15. 전2권

정찰기ec-121기격추사건,1969.4.15.전2권

3144

V.1

기본문서

1969

1969

북미2과

729.55

G-0016

4

0001-0327

2000

1. 미해군정찰기 피격 사건 경위
 미해군정찰기(EC-121) 1기가 1969.4.15. 청진(淸津) 동남방 50~60리 지점에서 북한전투기의 추격을 받고 90~100리 지점에서 피추(동 정찰기는 비무장기로 승무원 31명이 탑승)
 한･미･일 등이 구조작업에 착수한 결과, 4.16. 동 정찰기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들이 청진 동남방 약 100리 해상에서 발견되어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추정(미국 국방부 발표)
2. 외무부는 4.16. 전재외공관에 피격 사건 관련 주재국정부의 동향 등을 파악, 보고토록 지시하는 한편 주미, 주일, 주유엔대사에게는 별도로 한반도 안전보장에 주는 영향에 관한 견해 및 대책을 보고토록 지시함. 또한, 최규하 외무부장관은 4.17. ‘북한이 비무장 정찰기를 공해상공에서 격추한 것은 국제법을 위반한 해적행위이며 이 지역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도발행위로서,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북한에 책임이 있다.’는 담화문을 발표함.
3. 박정희 대통령은 4.18. Porter 주한 미국대사를 초치하여 미국의 조치계획을 청취하고, 미국이 금번 사건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면서, 금번 격추사건에 대해 미국이 Pueblo호 사건 처리에서와 같이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 북한이 오판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북한이 또 다른 사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후, 이러한 우려를 Nixon 대통령에게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함.
 Porter 대사는 박대통령 견해에 동감하면서도, 금번사건과 관련하여 미국이 공습같은 조치를 취하면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수 있는 구실을 주게 될 것인바, 미국은 월남전도 있고 하여 확전을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함.
4. 박정희 대통령은 4.25. 기자회견을 통하여 우리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으며, 더 이상의 인내는 북한에게 더 큰 과오를 범하게 할 빌미를 주게 될 것으로 우려한다는 입장을 표명함. 또한, 박 대통령은 4.29. 닉슨대통령앞 친서를 통해 한국군의 전력증강 필요성을 강조함(동 친서는 5.1. 박충훈 부총리가 닉슨 대통령과 면담, 직접 전달).
5. 미국 정부의 주요 조치 동향
 4.17. 미국 항공모함 Bonnehomme Richard호가 필리핀에서 한국해안으로 이동
 4.19. 닉슨대통령, 기자회견을 통해 금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정찰비행을 계속하며,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
 4.21.~30.기간 중 23척의 함정으로 구성된 제71기동함대가 정찰비행 보호임무를 수행하고, 한국에 전폭기 대대를 증강
 5.8. 금번 사건을 유엔안보리에 제출
6. 본 문서철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 주미국대사관 및 유엔대표부 등 재외공관의 사건 관련 보고, 외무부가 작성한 사건 관련 문서목록 및 분석 자료 등이 수록되어 있음.

윌리엄 J. 포터

박정희

박충훈

Pueblo호 사건

미해군정찰기(EC-121) 1기 피격 사건

닉슨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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