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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공(KAL:YS-11) 납북사건 및 소환교섭. 전10권

[2705] 대한한공(KAL:YS-11) 납북사건 및 소환교섭. 전10권 기본문서 Ⅲ : 1970.1-2.14

대한한공(KAL:YS-11) 납북사건 및 소환교섭. 전10권

대한한공(kal:ys-11)납북사건및소환교섭.전10권

3136

V.3

기본문서 Ⅲ : 1970.1-2.14

1969

1970

국제기구과

729.55

북한

G-0015

3

0001-0269

2000

1. 대한적십자사는 납북 KAL기 탑승인원의 송환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하는 총재 명의 전
문 또는 서신을 108개국 적십자사에 1970.1.10. 및 12. 송부함.
2. 주한 영국대사는 1970.1.21. 외무차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그간 영국이 접촉해 온 소련 정부 측이 지
난 주 1.1.자 타스통신을 인용하면서 이것이 동 건에 관한 소련의 견해라고 회답하였는바, 타스통신 기
사는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었다고 말함.
3. 북한 노동신문의 1970.1.21. 논설에 납북인사의 송환을 한국 정부와 미국이 방해하므로 북한이 일방적
으로 조치하겠다는 내용이 있어 이를 북한이 곧 송환할 의사를 비친 것으로 해석, 외무부 방교국장 주
재 관계부처 회의를 1.22. 개최하여 이에 대한 대책을 협의함.
4. 북한이 군사정전위원회 1970.1.23. 개최를 요청한 데 대해 유엔사 측은 1.26. 개최로 수정 제의한바,
KAL기 사건은 비서장회의에서 취급한다는 미 국무성 방침에 따라 1.26. 정전위 본회의에서는 동 건을
언급하지 않는다는 유엔사 측 입장과 관련, 외무부는 1.26. 회의에서 KAL기 사건을 취급하도록 미국
측에 요청할 것을 1.22. 주미대사에게 훈령함.
o 미 국무성 부차관보는 정전위 본회의에서 유엔사 측이 먼저 동 건을 제기하면 결국 교섭의 수준을
높이게 되며 북한이 높은 대가를 요구할 우려가 있으므로 play low key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주미대사에게 피력함.
o 1.26. 개최된 군사정전위원회 제298차 본회의에서 KAL기 납북사건은 언급되지 않음.
5. 군사정전위원회 제371차 비서장회의가 1970.2.2. 개최된바, 북한 적십자사가 납북인사를 판문점까지
데리고 오면 대한적십자사 대표가 인수할 용의가 있음을 유엔사 측이 밝힌 데 대해 북한 측은 5개 민
간단체 간의 회담(V.2 참조)만을 되풀이 주장함.
o 유엔사측의 발언은 북한이 한국과 직접 접촉을 모색하고 있다는 정부의 판단을 반영함.
6. 북한은 1970.2.3.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접수된 전문을 통해 어떠한 제3자의 개입도 허용될 수 없
고 따라서 ICRC의 개입도 부당한 것이며 북한 적십자사도 개입할 성질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고
북한의 해당 기관에서는 한국의 해당 민간단체 대표들이 판문점에 나오지 못하게 된 조건에서 승객들
을 그들의 희망에 따라 곧 돌려보낼 일방적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통보함.
o 주제네바대사는 2.10. ICRC의 운영담당 사무차장을 방문, 2.3. 전보 내용에도 불구 아직 아무런 움
직임이 없으므로 즉시송환 요청 전문을 ICRC가 북한에 발송할 것을 요청하였고 ICRC 측은 동 내용
의 전문을 2.13. 북한 적십자사에 발송함.
7. 북한은 1970.2.14. 16:00 방송을 통하여 납북된 승객을 그들의 희망에 따라 돌려보낼 것이라고 보도
한 후 동일 16:44 납북인사 51명 중 39명(정·부조종사 및 2명의 여승무원을 포함한 12명 제외)을 판
문점에서 송환함.
o 외무부는 2.16. 언론에 보도된 송환자 기자회견 내용을 전 재외공관에 알리고 2.16. 외무부에서 관
계부처 회의를 개최, 잔여인원 12명의 송환교섭 문제를 협의함.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군사정전위원회

KAL기 납북사건

납북 KAL기 탑승인원 송환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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