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88] 후꾸다(福田赳夫) 전 일본 수상 방한, 1980.9.24-26 ( http://opendata.mofa.go.kr/mofadocu/resource/Document/22188 ) at Linked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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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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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방문 경위 
    • ‌대통령 의전비서실은 1980.9.9. 후쿠다 전 수상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국보위 오제도 검사를 
    통하여 전해 왔다고 하면서, 외무부가 동인의 의사를 확인하고, 면담 자료 등 준비를 지시함.
    - ‌국정원(구 중앙정보부) 자료에는 후쿠다의 방한은 주일본 공사(국정원 직원)의 권유에 의한 것
    • ‌주일대사는 9.12. 동인이 국무총리의 초청을 수락하였으며, 한국의 국내 상황이 정치적으로 훌륭하게 안정된 데 대하여 만족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하였음을 보고함.
    • ‌한국 정부로서는 김대중 재판으로 미국,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었으며, 일본 언론들의 비판적 보도에 
    직면하고 있었으므로, 일본 정계 원로인 후쿠다를 친한 세력으로 내세워 일본 정계의 반한화 기류를 중화
    시키고, 일본 언론에게 직접 한국 상황을 경험하게 하여 이해를 구하려고 함. (일본 기자단과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15분간 환담).
    
    2. 방한 일정
    • ‌9.24.~26. 일본 국회의원 5명과 기자단 15명이 함께 방한하여 대통령, 국무총리, 외무부장관, 국정원장, 통일원장관 등과의 면담 및 오·만찬 등 일정을 가짐.
    - ‌한일협력위 일본 측 상임위원은 주일대사에게 동인이 자민당 내 유일한 원로로서의 영향력을 감안하여 형식적인 일정보다는 한·일, 한·미·일 관계에 관하여 격의 없는 의견 교환의 기회로 이용함으로써 한국의 새 정부와 일본 간의 관계를 새롭게 부각시키는 계기로 활용할 것을 권유함.
    
    3. 전두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거론된 김대중 재판 문제(1심 사형)
    • ‌후쿠다 전 수상은 방한 중 기자회견에서 한·일 간의 갈등 요소인 김대중 재판문제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하여, 동 문제는 한국 측의 국내 문제이며, 외교 교섭으로 해결할 성격이 아니므로 일본 측이 냉정하고 
    조용하게 있어 주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함. 또한 귀국 후 9.27. 요미우리 기고를 통하여 방한이 
    매우 유익하였으며, 중요한 한·일 관계를 위하여 상호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김대중 재판을 조용히 지켜볼 것을 주장함.
    • ‌외무부는 9.26. 대통령 보고에서 동 문제에 대하여 일본이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며, 일본 언론들도 한국 문제 보도 자세의 점진적인 시정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함.
    • ‌노신영 외무부장관은 오찬사에서 일본의 김대중 재판에 대한 ‘말참견’에 대하여 강한 어조로 비판함.
    
    4. 언론 보도
    • ‌일본 언론들은 방한 이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방한 의도 등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였으며, 일본 정부가 사형심판에 대하여 입장을 표명할지 여부 및 한국 정부에 대하여 경제협력을 레버리지로 사용할지 여부, 방한 
    이후에는 후쿠다 전 수상과 전 대통령 간 회담 내용 및 김대중 재판 예상 등을 집중 보도함. 회담에서 전 
    대통령은 국내 문제인 김대중 재판을 일본 측이 조용히 지켜볼 것을 강하게 요구하였으며, 후쿠다 전 수상이 
    김대중 문제를 초월하여 한·일 관계를 진전시켜 나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 신정부가 일본과의 
    우호 유지에 강한 의욕을 가지고 있음을 부각시켰다고 보도함.
    
    5. 자료
    • ‌방한 일정, 인적 사항, 주변 정세 및 새로운 한·일 관계 등을 포함한 면담 자료가 수록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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