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폴란드 정세, 1984-1985

[22057] 폴란드 정세, 1984-1985

폴란드 정세, 1984-1985

폴란드정세,1984-1985

22889

1984

1985

동구과

772

2015-0092

06

0001-0046

2016

1. 국내 정세
• ‌야루젤스키 서기장은 1983.7월 계엄령 해제, 정치범 석방 등의 유화정책을 시행하였으나 가톨릭 교회의 지원을 받는 지하조직 및 반체제 조직은 전국 노동자 파업, 민주화 촉구 등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12월 바웬사 자유노조위원장의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반체제 세력의 자유화 운동이 확산됨.
• ‌폴란드 정부는 서방의 경제지원 확보, 대외적인 통치권 과시를 위해 계엄해제 상태를 유지하면서 자유노조 중심인물 등 과격 반체제 인사들을 제외한 일반 정치범들의 부분적인 석방 등 억압 완화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정세 불안 및 경제 악화에 따른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어 자유화 운동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2. 경제 정세
• ‌대서방 외채가 1984년 250억 달러에 달하며 연 26억 달러의 이자 상환 부담에 따라 서방측의 정책적인 배려가 없을 경우 경제 파탄의 가능성이 전망됨.
• ‌폴란드 정부는 서방측과의 경제 협력, 교역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며 미국, 서독 등은 폴란드 사태가 
동서관계 전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감안하여 외채 지불 유예 조치, 차관 공여 등의 가능성을 검토 중임. 

3. 대외 관계
• ‌폴란드 정부의 1984.7.21. 정치범 사면 조치와 관련하여 미국은 양국 간 문화교류 재개, 폴란드 국적기의 
착륙허가 조치를 결정하고 폴란드의 사면조치 확대 및 자유화 조치 이행 시 기존의 IMF(국제통화기금) 가입 
반대, 최혜국대우 불허, 차관 제공 중지 등의 제재 조치들에 대한 해제 입장을 표명함.
• ‌야루젤스키 서기장의 1985.12.4. 프랑스 방문 및 미테랑 대통령과의 회담 시 폴란드 측이 경제 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 미테랑 대통령은 폴란드의 인권 상황 개선을 강력히 촉구한바, 프랑스 사회당 정부는 1981년 집권 이래 
폴란드와의 고위급 접촉을 중단해 왔으나 식량 원조, 금융 지원은 계속해 왔으며 1985.9월 약 100억 프랑의 
채무상환 연장을 허용한 바 있음.

국제통화기금(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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