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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적십자회담, 제10차. 서울, 1985.12.3-4

[21208] 남북적십자회담, 제10차. 서울, 1985.12.3-4

남북적십자회담, 제10차. 서울, 1985.12.3-4

남북적십자회담,제10차.서울,1985.12.3-4

22005

1985

1985

정보2과

726.33

북한

대한민국

2015-0038

01

0001-0242

2016

1. 외무부는 1985.12.5. 제10차 남북적십자 본회담(1985.12.3.~4.) 결과를 전 재외공관에 통보한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 ‌북측은 자유왕래 문제만 해결되면 기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하나 이는 이산가족의 생사 및 소재 확인 등 일의 순차적 진행을 무시한 발상임.
• ‌북측은 자유왕래 불가능 자에 한하여 서신 거래를 적십자 또는 대리인을 통하여 실시하자고 제의한바, 이는 오히려 자유왕래를 제한할 수 있는 도구로도 사용될 소지가 있음.
• ‌우리 측은 1986년 구정을 기해 고향방문단 교류 및 기 상봉가족의 서한 교환을 제의함.
- ‌북측은 자유왕래만 실현되면 이 문제는 자동 해결된다는 억지 논리를 전개하고 있어 실질적인 이산가족 교류에 관심이 없음을 나타냄.
• ‌북측은 자유왕래자 범위에 친구 포함을 제의함.
• ‌우리 측은 서울, 평양에 적십자 대표부 상호 설치 안을 제의했으나 북측은 이를 거부함.

2. 외무부는 1985.12월 제10차 남북적십자회담에 대한 해외 언론 반응을 다음과 같이 분석함.
• ‌12.3.~4. 서울에서 개최된 제10차 남북 적십자회담에 대해 일본 및 미국의 주요 일간지 및 방송, TV와 중국(구 중공)의 북경방송 등이 보도했으나 소련 및 서구 언론은 보도하지 않고 있음.
• ‌일본 언론은 금후 회담을 다음과 같이 전망함.
- ‌북측이 가족 상호방문에 열의를 나타내지 않고 있는 데다 차기 회담 일정을 팀스피릿 훈련이 한창 
진행될 때로 설정하고 있는 만큼 북측 태도에 따라서는 금년과 마찬가지로 연기 가능성도 있어 적십자회담 전도는 상당히 험난할 것임.
- ‌각종 남북회담은 남북 쌍방의 최고위급 회담이라도 개최되지 않는 한 큰 진전을 바랄 수 없을 것 같다고 전망함.
• ‌미국 언론은 비공개 회담 시 실질적 결실을 기대하기도 했으나, 회담 동향을 논평 없이 보도하는 데 그침.
• ‌중국 언론도 북적 대표단의 서울 도착과 만찬회 동정, 회담 폐막 등을 간단히 보도함.
• ‌NYT, WP 등 미국 유력 언론과 모스크바 방송 등이 회담 진행 사실을 취급하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관심을 적게 두고 있으나 회담의 비공개 진행 및 이산가족 교류 문제에 대한 우리 측 입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점이 특징임.

유럽

거부

고향방문단 교류 및 기 상봉가족의 서한 교환을 제의

서신 거래

순차적 진행을 무시한 발상

실질적인 이산가족 교류에 관심이 없음

자유왕래

자유왕래를 제한할 수 있는 도구

적십자 대표부 상호 설치 안을 제의

적십자회담 전도는 상당히 험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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