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86] 일본 인사 북한 방문, 1985 ( http://opendata.mofa.go.kr/mofadocu/resource/Document/21186 ) at Linked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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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주일대사관 유병우 정무과장은 1985.2.20. 일본 사회당 다나베 서기장 방북 관련, 마이니치 시이하시 기자와 접촉한바, 동 기자의 주요 언급 내용은 다음과 같음.
    • ‌다나베 서기장은 북한 측 초청을 수락, 사회당 대표단 자격으로 5월 말경 방북할 예정이며 방북 후 제반 여건이 허락한다면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내 민주세력과 교류를 갖는 한편 남북대화의 촉진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함.
    • ‌다나베 서기장은 사회당의 북한 일변도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인물로서 한국과의 교류를 절감하고 있는바, 결국 금번 방북 계획을 둘러싸고 한국도 방문하겠다는 동 서기장의 발언은 당내의 복잡한 사정을 반영한 
    궁여지책인 것으로 보임.
    
    2. 주일대사관 유병우 정무과장은 1985.4.2. 자민당 AA 연 산하 조선문제연구그룹 좌장인 시가세츠 
    의원과 접촉한바, 동 의원은 북한의 초청 및 당내 AA 연 소속 젊은 의원들의 요망에 따라, 금번 국회 회기가 끝나는 대로 AA 연 대표단장 자격으로 방북 예정임을 밝힘.
    • ‌주일대사관은 5.7. 자민당 의원의 방북 추진과 관련, 최근 북한 측으로부터 시가세츠 의원보다 거물급 인사, 예를 들어 이토 전 외상 정도가 단장이 되어 방북해 줄 것을 간접적으로 요청해 오고 있어 단장 선정 문제를 놓고 당분간 그룹 내 논의가 계속될 예정이라고 보고함.
    
    3. 주요코하마총영사관은 1985.4.11. 일조우호촉진 가나가와 현 의회 의원연맹의 이와모토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9명의 방북단이 4.29.~5.11. 북한 초청으로 방북할 예정이라고 외무부에 보고함.
    
    4. 기시사카에 오사카 지사는 1985.5.15. 주오사카총영사를 방문, 자신이 6.27.경부터 4박5일간 북한을 
    방문할 예정임을 통보하면서 자신의 방북에 대해 한국 정부가 양해해 주기를 희망함.
    
    5. 일·북한 교류 확대 움직임과 관련, 1985.5.18. 외무부는 아베 외상을 접촉하여 다음과 같은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도록 주일대사관에 지시함.
    • ‌국제군축촉진의원연맹 대표단 방북이 실현된다면 이는 일본 내의 대북한 접근 움직임을 가속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동 대표단의 방북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일 정부의 협력을 요망함.
    • ‌최근 일·북한 간 고위인사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바, 이는 대통령 방일 이후 구축되고 있는 한일 우호협력 관계를 저해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치색이 농후한 일·북한 교류를 일 정부가 자제하여 줄 것을 요청함.
    
    6. 주일대사관 유병우 정무과장은 1985.6.1. 사회당 소가 부서기장과 접촉, 다나베 서기장의 방북 결과를 청취한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 ‌다나베 방북 시 가장 중요한 협의 내용은 일-북한 관계, 그중에서도 자민당과 북한과의 교류 문제임.
    • ‌현재로서는 이토 전 외상이 대북 관계 파이프 역을 맡을 가능성이 가장 농후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북한 측의 희망대로 1985년 중에라도 방북할 가능성이 있음.
    • ‌북한 측은 일 재계의 대북 진출을 적극 요청하였으며, 일본으로부터 자본 도입을 열망함.
    
    7. 1985.6.26. 주오사카총영사관은 6.28.~7.2. 북한을 방문하는 기시 지사에게 현지 소재 일본인처 자유왕래 실현운동회 관서 가족일동 및 오사카 부인단체 대표가 송부한 탄원서 및 김일성 앞 서한 사본을 외무부에 송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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