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북한·리비아 관계, 1985

[21162] 북한·리비아 관계, 1985

북한·리비아 관계, 1985

북한·리비아관계,1985

21942

1985

1985

마그레브과

725.1

북한

리비아

2015-0033

09

0001-0041

2016

1. 주리비아대사관은 1985.1.23. 북한 외교관 구속 관련, 다음과 같이 외무부에 보고함.
• ‌구속된 북한 외교관은 상무 참사관 직책의 최충남(43)과 최길용(53)임.
• ‌이들은 수차에 걸쳐 거액의 미화를 밀반입하여 당지 조선경제협조회사 조직망을 통해 현지인들과 밀거래를 해오다가 지난 11월 말경 현행범으로 체포, 구속됨.
• ‌주재국 당국은 대북한 우호관계를 고려, 동 건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음.

2. 주리비아대사관은 1985.2.5. 북한 외교관에 대한 재판 결과를 다음과 같이 보고함.
• ‌북한 외교관 2명은 1.20. 당지에서 비공개리에 개최된 최종 공판에서 징역 2년과 벌금 100만 디나(약 340만 달러)의 형을 선고받고 타주라 형무소 기결수 감방으로 이감됨.
• ‌북한 외교관 2명과 통역관 1명은 북한이 리비아 군부 및 혁명위 등을 통해 대주재국 교섭을 계속한 결과 
정치적 타협이 이루어져 2.7. 북한 요원 3명이 석방, 2.10. 출국함.

3. 주리비아대사관은 1985.2.21. 현지에 진출해 있는 북한의 조선경제협조회사가 1984.12월 트리폴리 서방 자위야 주 정부 당국으로부터 동 자위야 주 일대 각 촌락에 인민회의당 10개 건축 공사를 수주, 1985년 초부터 착공했다고 외무부에 보고함.
• ‌동 공사는 삼성이 자위야 시청 주택국으로부터 제의를 받았으나 공사 가격이 너무 낮아 포기했던 것을 북한이 건물 1개당 30만 디나(약 100만 달러) 규모의 가격으로 수주한 것임.

4. 12,000톤급 북한 화물선 장자산 청년호가 1985.2.24.~26. 벵가지 항에 기항한바, 동 기간 중 150밀리 야포, 탱크 및 군 장비 부품 등 상당량의 군사 장비를 하역함.
• ‌장자산 청년호는 3.6.~12. 트리폴리 항에 입항, 시멘트, 철근, 파이프 등 건설자재 및 식품 등 잡화류 
총 3,500톤을 하역함.

5.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 겸 상임위원회 위원장 양형섭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친선사절단은 1985.6.27.~29. 리비아를 방문함.
• ‌북한 김영익 보건차관 일행 4명은 1985.6.30.~7.6. 리비아를 방문, 양국 간 의료협력 방안을 논의함.

6. 외무부는 1985.9.27. 주리비아대사관에 북한이 리비아 지원으로 북한 내에 회교 사원 건립을 위한 
교섭을 추진 중임을 통보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도록 지시함.
• ‌주리비아대사관 참사관은 10.10. Matuk Zubedi 주재국 종교성 사무총장과 면담한바, 동 총장은 북한이 회교 
사원 건립 지원을 요청하여 검토하고 있으나 예산 사정상 1985년 이후에나 일부 소규모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함.

트리폴리

양형섭

외교부

삼성

조선경제협조회사

자위야

장자산 청년호

거액의 미화 밀반입

Matuk Zubedi 주재국 종교성 사무총장

북한 김영익 보건차관

최길용

최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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