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14] 소련 정세, 1984 ( http://opendata.mofa.go.kr/mofadocu/resource/Document/20514 ) at Linked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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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련 정세,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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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4년도 소련 정세에 관한 주일대사관 및 주미대사관의 보고와 관련 자료 등임.
    1. 1984.3.12.~26.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4차 중·소 회담에 중국(구 중공)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중국 외교부 Li Fenglin 심의관은 주중 미 대사관 관계관 접촉 시 소련의 권력구조에 대해 아래와 같이
    언급함.
    o 소련의 신지도층은 경제문제의 긴급성을 강조하지 않고 있는 반면, 당무와 이념을 강조하고
    있으며 중국, 미, 일, 서구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안드로포프 체제보다 더 보
    수적인 것으로 관측
    o 체르넨코가 곧 최고회의 간부회의 의장으로 선출될 것이 확실하며 고르바초프가 당 서기국
    내 이념문제를 담당하는 것으로 보이며 체르넨코 후계자 물망에는 고르바초프 또는 보로트
    니코프가 언급
    2. 1984.4.10.~12. 개최된 소련 공산당 중앙위 전체회의는 4.11. 고르바초프 당 중앙위 서기 겸 정치국
    원의 추천하에 체르넨코가 최고회의 간부회의 의장에 선출되어 당 서기장 및 군사위원회 의장 직에 추
    가로 국가원수 직을 겸임함.
    o 대외정책 면에서는 새로운 정책방향이 제시되지 않은바, 대서방 강경노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에 INF 등 군축회담 재개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
    3. 1984.10.23. 소련 공산당 중앙위 특별 전체회의에서 체르넨코 당 서기장은 점증하는 식량수요에 대응,
    장기적인 대규모 개간사업을 실시, 전체 곡물 수확량의 1/2을 증산케 할 계획이라고 말함.
    o 지속적인 흉작문제를 기후조건 및 경작지협소 등 물리적인 원인으로 돌려 책임을 회피하는
    한편, 만성적 문제를 장기적 차원에서 해결하려는 것으로 분석
    o 새로운 대외정책 방향이 제시되지 않은바, 체르넨코의 강력한 1인 집권체제가 의문시되는
    점을 감안할 때 군축협상 재개 등 급격한 대미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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