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김일성 퇴임설 관련 대책, 1984

[19643] 김일성 퇴임설 관련 대책, 1984

김일성 퇴임설 관련 대책, 1984

김일성퇴임설관련대책,1984

20400

1984

1984

정보2과

725.9

불가리아

북한

루마니아

2014-0040

2

0001-0106

2015

1. 북한은 1983.12월 김영남 당 국제부장의 외교부장 기용 등 고위 핵심간부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를 시
행하고 1984.1월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이종옥 총리를 부주석으로, 강성산 제1부총리를 총리로 기용하는
개편을 단행한바, 외무부는 동 개편이 외교 열세 만회를 위한 외교 전열의 보강, 경제 난국 극복을 위
한 체제정비 등과 함께 김일성 부자 세습체제 강화를 목표한 것으로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1984.2.2.
재외공관에 통보함.
2. 불가리아 및 루마니아 외무성의 고위관리가 1984.6.20. 및 6.21. 동국 주재 일본대사관 고위인사에게
김일성의 건강이 반드시 좋다고만은 할 수 없으며 주석직을 물러나 명예적인 지위에 취임할 것 같다거
나 김일성의 소련·동구 순방은 머지않아 은퇴하고 김정일에게 권력을 이양하기 위한 준비라고 의미부
여 할 수 있다고 각각 언급하였음을 주일대사관이 일본 외무성 관계관으로부터 1984.6.23. 확인, 외무
부에 보고함.
3. 안기부에서 김일성 사후 대책 관계부처 회의가 1984.7.11. 개최되어 관련 정세와 대응에 대해 논의한
바, 86 아시안게임과 88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 전쟁 억지를 위한 외교환경 조성 등의 대응방
안이 제시됨.
4. 김정일의 권력 승계 문제 관련, 김일성 생존 중 승계의 경우 김일성 신격화 및 항일투쟁사 등 민족역
사의 날조, 세습왕조 구축 등을 규탄하는 성명을, 김일성 사후 김정일 승계 시 동족상잔의 비극을 야기
한 전쟁범죄자로서의 김일성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경계태세와 대동구권 관계개선 노력을 강화
한다는 요지의 대책서가 작성되었고, 외무부는 미·일 정부와의 협조, 비상근무태세 돌입, 대북 및 대
외정책 관련 중·장기 대책 등 외무부 소관 시행계획을 1984.8월 작성함.
5. 안보정세보고회의가 1984.9.20. 개최된바, 대통령은 이미 김정일을 실질적 통치자로 본다는 견해와 함
께 미국은 한국 안보의 주축이므로 각 부처가 총동원되어 대미 유대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한반
도 전쟁 방지를 위해서는 일본의 협력이 필요하며 대미 유대를 희생으로 하는 한·소 관계 개선은 절
대 금물이라는 요지로 언급함.

강성산

김일성

김정일

이종옥

북한 최고인민회의

안보정세보고회의

강성산 제1부총리를 총리

김영남

김영남 당 국제부장의 외교부장

이종옥 총리를 부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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