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8] 김일성 북한 주석 소련 및 동구 순방, 1984.5.23-6.21. 전2권 ( http://opendata.mofa.go.kr/mofadocu/resource/Document/19628 ) at Linked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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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성 북한 주석 소련 및 동구 순방, 1984.5.23-6.21.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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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28] 김일성 북한 주석 소련 및 동구 순방, 1984.5.23-6.21. 전2권 정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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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김일성의 소련 방문
    o` 주일대사관은 김일성이 연내에 소련을 방문하기로 되어 있다고 카피차 소련 외무차관이 주소련 일본
    고위 외교관에게 말하였다는 정보를 일측으로부터 입수, 1984.2.25. 외무부에 보고함. 이와 관련, 외
    무부가 주미, 일, 영, 프랑스 등 재외공관과 주요 우방국 등을 통해 탐문 결과 1984.5월 중 김일성
    의 소련 및 동구 순방 계획이 확인됨.
    - 외무부는 소련이 미·일·중국(구 중공) 간 고위인사 교류 증대를 반소체제 구축으로 인식하고 있고
    한편으로 한·중국 간 비정치 분야 교류 등으로 북한·중국 관계가 다소 긴장되고 있어 북한·소련
    양국이 상호 관계강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김일성의 방소 배경을 분석
    o` 김일성은 오진우 인민무력부장, 강성산 총리, 김영남 외교부장 등 대규모 대표단과 함께
    1984.5.23.~25. 소련을 방문, 체르넨코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의 회담과 공장 시찰 등의 일정을 가졌
    으며 총리 등 수행 인사와 소련 각료와의 회담도 개최한바, 미, 일 등 우방국과 언론 보도 등을 통
    하여 파악한 방문 결과는 다음과 같음.
    - 공동성명은 발표되지 않은바,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에서의 이견 때문이라는 분석과 공동성
    명을 발표하지 않는 것이 북한의 근래 관행이라는 분석이 제기
    - 김일성·체르넨코 회담에서 쌍방은 동북아에서 미·일에 의한 군사위협에 인식을 같이하고 당 차원
    의 정치·경제문제 협의를 강화하기로 합의
    - 소련은 북한의 통일정책을 지지하였으나 북한이 제의한 3자회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회피하였고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되풀이하였으나 한국을 직접적으로 비난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
    - 양국 총리, 외무 및 국방장관 간의 별도 회담에서는 북한에 대한 소련의 경제, 군사원조 문제가 협의
    되었을 것으로 관측되며, 주소련 미국대사관이 접촉한 중국 외교관은 소련이 원자력발전소 건설, 원
    유공급 증대 등을 북한에 약속했다고 언급
    2. 김일성의 동구 순방
    o` 김일성은 소련 방문 후 1984.5.27.∼6.21. 폴란드, 동독,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유고슬라비아, 불
    가리아, 루마니아 등 동구제국을 순방한바, 전체적으로 친선방문 성격이었다는 평가이며, 헝가리 외
    상은 은퇴하는 원로 지도자가 우방국들에게 고별인사를 하는 방문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함.
    o` 동독, 유고, 불가리아를 제외한 방문국으로부터는 3자회담 제의에 대한 명시적 지지를 얻지 못하는
    등 기대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이나 방문국과의 관계증진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됨.
    - 동독 및 불가리아와는 ‘우호 및 협력조약’을 각각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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