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북한 · 인도 관계

[1905] 북한 · 인도 관계

북한 · 인도 관계

북한·인도관계

2170

1967

1967

동남아과

725.1

북한

D-0005

5

0001-0086

1998

본 문건은 주뉴델리총영사관이 북한·인도 관계와 북한 총영사관의 동정에 대해 외무부에 제
출한 각종 보고 및 외무부의 주뉴델리총영사관에 대한 훈령 등임.
1. 뉴델리 주재 북한총영사관 동정
 북한 총영사관은 1967.5.29. 150명의 공산계 외교관 및 인도인 참석하에 재일 조총련 창립 13주
년 기념집회를 개최하고 북송 교포의 영접광경, 북한의 재건상 및 교육현황 등을 내용으로 하
는 영화를 상영함.
 동 집회에 초청받은 인도 외무성 동아국장은 당관에 참석에 대한 의견을 문의하여 조총련의 성
격을 설명하고 이에 참석치 않도록 권고하고 일본총영사관에도 불참을 권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바, 결과적으로 인도 외무성을 위시한 정부측 인사의 참석은 없었음.
2. 북한 사절단의 인도 파견
 주재국 수상실 등으로부터 탐문한 바에 의하면, 북한은 인도네시아 주재 북한대사 박광섭을 김
일성 특사로 하는 사절단을 1967.6.17. 인도에 파견키로 하였다고 함. 북한의 특사 파견의 공식
목적은 북한 현황을 간디 수상에게 설명하는 것이라 하나 실제는 북한과 중국간 관계의 소원
설명, 무역협정 갱신, 인도총영사관의 서울 설치 저지 등으로 판단됨.(주뉴델리총영사관의 6.12
자보고)
- 박왕섭 일행은 당초 예정보다 늦은 6.27. 뉴델리에 도착함.
 외무부는 6.19. 북한 사절단의 동향을 예의 관찰하고 이들의 활동 저지를 위하여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주뉴델리총영사관에 지시함.
 박왕섭 일행은 6.27.~7.3. 뉴델리에 체류하면서 간디 수상 예방, 외무사무차관, 국방상, 상무장
관 등을 예방, 주로 통일문제에 대한 북한 주장을 설명하였다고 함. 주재국 외무성은 인도총영
사관의 평양설치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하나 당관 입수한 기타 정보에 의하면 북한은 이 문
제를 제의했다 함.(6.20, 6.27자 보고)
- 박광섭은 인도 방문 후 세일론, 버마, 파키스탄, 네팔 및 아프가니스탄 등을 순방한다고 함.
 상무성에 대해 북한과의 무역관계를 갖지 않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외무성에 대해서는 북한사
절단 접수의 부당성을 지적함.(7.4자 보고)
 주뉴델리총영사관의 종합관찰 및 건의(7.11자 보고)
- 금번 북한 사절단의 인도 방문은 동남아지역에 대한 외교공세의 일환으로 북한측이 인도 정부 요인과
의 회담 시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한 것이 통일문제였음을 감안할 때 앞으로 북한의 우리나라의 통일
외교에 대한 적극적인 도전이 예상됨.
- 우리 외무부장관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등의 방문이 이상적이나 외무부장관의 순방이 곤란한
경우 대사급을 수석으로 하는 대통령특사의 파견을 건의함.

박광섭

주뉴델리 총영사관

외무성

외교부

북한 총영사관

아시아

인도 외무성 동아국장

북한·인도 관계

김일성 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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